게시자 여러명으로 파악
그중 제작한 사람도 있는지 확인 중
윤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제14차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이 틱톡에 올라온 \'가상으로 꾸며본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을 짜깁기해 만든 풍자 영상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영상 게시자 일부를 특정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윤 대통령의 조작 영상을 올린 게시자 일부를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게시자가 여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가운데 해당 영상을 제작한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해당 영상은 윤 대통령의 기존 연설 영상을 짜깁기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SNS채널에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 결과 해당 영상에 대한 시정요구(접속차단)을 결정했다. 실제 영상을 이용해 만들어져 일반 국민들이 실제로 대통령이 관련 발언을 했다고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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