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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분당 후보 김병욱 '경찰 폭행 전과' 공개…"이래서 주민 대표 되겠나"[2024 총선]

김병욱 “11년 전 부덕의 소치..깊은 사과”

국힘, 분당 후보 김병욱 '경찰 폭행 전과' 공개…"이래서 주민 대표 되겠나"[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분당을) 후보의 '경찰 폭행' 전과를 공개하며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가 (지난 2013년) 새벽 3시 술값을 내지 않고 가려다 여종업원, 여사장과 실랑이가 생기며 시작됐다"면서 김 후보의 전과기록을 언급했다.

후보자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찰을 향해 "너희 내가 거꾸로 매달아 버릴 거야.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팔꿈치로 경찰의 턱을 가격했고, 파출소에서 수갑을 풀어주자 김 후보는 주목으로 경찰의 가슴을 2회 때렸다. 또 김 후보는 다른 경찰의 멱살을 잡아당겨 흔들고 주먹으로 입 부위를 1회, 얼굴을 2회 가격했다.

해당 사건의 대법원 판결은 2014년에 내려졌다.

특위는 "지금까지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대법원 판례"라며 "김병욱 후보의 후보자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에 명시된 공무집행방해·상해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실제 사건"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를 향해 특위는 "정말 분당 주민의,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것인가"라며 "창피한 줄 알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사건은 11년전 일어난 일로 술이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그 후 두 번의 총선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매번 주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바 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번 주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