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해당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현준 수원시갑, 이수정 수원시정, 홍윤오 수원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MBC 기자가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MBC 기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 전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인사청문자료를 A씨에게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넘겨받은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건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5월 A씨의 자택과 국회 사무처를, 한 달 뒤에는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최 전 의원실 보좌진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약 8개월 만에 이번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A씨가 압수수색 절차에 대해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하면서 수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오랫동안 수사 진행이 머물러 있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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