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도시공사 협업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도입
현장에서 지하시설물 위치(도면), 공사 정보 등 실시간 확인
인천시는 지하 시설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하 시설물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사진은 지하 시설물 현장지원 시스템 화면.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하 시설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하 시설물의 3차원(3D) 입체 단면도 등을 현장에서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지하 시설물의 현장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6월 3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수도, 하수도, 전기, 난방, 가스, 통신, 송유관 등 7대 지하 시설물뿐 아니라 도로, 공원을 비롯 다양한 도시 기반 시설물을 현장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지하 시설물을 관리해 왔으나 이를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업무 시 종이 도면을 출력해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종이 도면은 공개 제한 자료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실시간 정보 조회, 편집, 공유 등의 여러 제약이 따랐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최신 공간 정보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앱)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지하 시설물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은 보안이 설정된 단말기로 현장에서 지하 시설물의 위치(도면), 속성 정보, 공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물 현장 조사 시 현장사진을 바로 현행화(업로드)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지하 시설물 3차원(3D) 입체 단면도를 제공해 현장에서 직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위치 정보가 포함된 행정 정보를 지도로 시각화해 현장 업무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스마트한 지하 공간 관리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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