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복지모델 '안심소득' 출범 2주년
기념 시민 참여 네이밍 공모전 추진
총 970만원 상금 지급...9월초 확정
서울시는 안심소득의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오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안심소득 시범사업 3단계 약정식'에 참석해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가족돌봄청년과 안심소득 약정을 직접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표 복지모델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안심소득의 특성을 잘 표현한 명칭을 통해 안심소득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안심소득의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오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분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역점사업 중 하나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복지제도로 소득 양극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2022년에 출범한 안심소득의 2주년을 기념해 가치를 높이고 K-복지모델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외국인, 지역·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총 970만원 상당의 상금 또는 상품을 수여한다.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20작을 선정,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총 72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 500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선정된 20건 중 자체심사를 통해 4건을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통해 1건을 최종 확정해 오는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참신한 이름이 많이 나오면 안심소득이 시민에게 다시 평가받고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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