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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업의 과제는"… 대한상의, 7월 17일 '제주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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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업의 과제는"… 대한상의, 7월 17일 '제주포럼' 개막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대한상의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으로, 올해 47회를 맞는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600여명의 기업인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함께한다.

이번 포럼은 △정책(1일차) △비즈니스(2일차) △테크(3일차) △컬처(4일차)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연사로 나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신 3고'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들려준다.

둘째 날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셋째 날에는 반도체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대변혁을 주도할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기업의 도전과 혁신 스토리를 소개하는 강연도 마련됐다.

대한민국 광고계의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은 포럼 이틀째인 7월 18일, 창의적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어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저출생에 따른 유업계 위기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 경영 혁신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포럼 사흘째인 7월 19일에는 '경영 토크 쇼'가 예정돼 눈길을 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패널로 나서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최신 글로벌 AI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우리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영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찰과 혜안을 제시할 각계 최고 전문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토크쇼, ERT 활동, 문화공연 등 심신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9일에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환경 캠페인 플랫폼 '가플지우'와 함께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