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로 황의조 수사하면서
한 변호사에게 정보 유출 혐의
지난해 10월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황의조 측에게 수사 정보를 누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했다.
A경감은 지난 1월 25일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한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황의조 측은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기피 신청서를 낸 바 있다. 브로커가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4월 "내 손으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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