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소득 2주년 기념 네이밍 공모전...1만8000명 참여
전문가 심사 거쳐 20개 선정
최우수상 4개 대상 시민투표...9월초 최종 선정
서울시는 안심소득 2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안심소득 네이밍 시민 공모전'의 당선작 20개를 선정했다. 시민투표를 진행해 9월초에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안심소득 시범사업 3단계 약정식'에서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가족돌봄청년과 안심소득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오세훈표 복지모델인 '안심소득'의 새이름 후보가 나왔다. 총 1만8000여명이 참여한 공모전 결과인데, 시민투표 후 9월 중 확정한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2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안심소득 네이밍 시민 공모전'의 당선작 2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소득의 핵심가치를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네이밍을 시민의 아이디어 속에서 찾고자 시작했던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만8000여명이 네이밍을 제안했다. 중복 및 무의미한 단어를 제외하고 1만2580건의 네이밍이 접수됐다.
서울시에서 1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콘텐츠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당선 20개 및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에 해당하는 최고안심상으로 선정된 네이밍은 △도움닫기소득 △든든소득 △디딤돌소득 △성장소득이었다. 우수상에 해당하는 하후상박상 16개는 △근로활력소득 △내일준비소득 △더가치소득 △더함+소득 △도약소득 △동행소득 △디딤소득 △미래응원소득 △생활소득 △성장동행소득 △안심도약소득 △자립지원소득 △채움소득 △희망더하기소득 △희망디딤돌소득 △희망소득이다.
최고안심상 수상자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하후상박상 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이번 최고안심상에 선정된 4건을 대상으로 오는 8월 5~30일 약 4주간 시민투표를 진행, 2024년 9월 초에 최종 공식 네이밍을 선정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네이밍이 안심소득의 새로운 이름이 되도록 8월부터 진행하는 시민투표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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