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30일 공모 통해 선정 5개 후보작 놓고 투표
도움닫기소득·든든소득·디딤돌소득·성장소득·안심소득
"9월 최종 발표...더 많은 시민 희망 얻길"
서울시는 '안심소득 새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5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시민 투표를 진행해 9월 최종 명칭을 발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 2주년 기념 '미래형 소득보장제도 모색'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표 복지모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해 시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한다. 다음 달 최종 명칭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새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5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5~30일 시민 투표를 진행해 다음 달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안심소득의 새로운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1만8000개 작품이 접수됐고, 최종 4개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4개 후보작은 △도움닫기소득 △든든소득 △디딤돌소득 △성장소득이고, 기존의 명칭임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의견이 나왔던 △안심소득까지 포함해 총 5개의 이름을 후보로 올렸다.
투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동행정책의 핵심사업이다.
기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을 채워주는 소득보장모형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안심소득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심소득이 부르기 쉽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새 이름을 얻고 성공적인 전국화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시민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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