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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낡은 금융법제 디지털 금융에 맞게 재점검할 것"

27~29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진행

김병환 "낡은 금융법제 디지털 금융에 맞게 재점검할 것"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제6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 후 참석기관의 부스를 방문해 최신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 참여 속에 27~29일 개최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AI는 산업과 사회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금융권이 AI 분야 G3 국가 도약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금융 정책으로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제 재점검 △핀테크와 금융회사 간 협업 강화 △'비욘드 샌드박스' 추진 △핀테크 기업의 국제화 전략 마련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와 디지털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며 금융이 나아갈 길"이라며 "과거 잣대가 현재와 미래를 재단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없도록 과감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위원, 리투아니아 재무부 긴타레 스카이스테 장관, IBM 파올로 시로니 글로벌 리서치 리더 등 다양한 국내·외 연사들의 축사와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특히, 기조연사로 나선 파올로 시로니는 인공지능의 금융권에 대한 파급효과, 비금융회사의 핀테크 산업 진출(Embedded Finance) 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일 오후에는 금융위원회 주관 유망 핀테크 기업' K-Fintech 30' 선정식과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문분야별 세미나에서는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활용사례부터 금융 발전상 모색까지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설명회를 진행하는 'Reverse IR' 행사도 진행해 투자 유치 확대에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 부대 행사로는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KDB NextRound'와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 간 교류 장인 '핀테크 커넥팅 데이'도 진행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