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에서 '귀여운 강아지(adorable puppy)'라고 입력한 후 만들어진 5초 강아지 동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Adobe video & Motion 캡처.
포토샵 만들던 옛날의 그 '어도비'가 아니야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지난 14일(현지시간)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왜 어도비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오픈AI가 '소라'라는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공개하며 시장에 신호탄을 쏘았기 때문이야. 그 뒤로 구글과 메타가 대항마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지.
이 도구는 동영상 전문가를 위한 첫 번째 생성형 AI로,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최대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여기서 중요한 건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까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야.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를 지난해 3월에 공개한 바 있는데, 이제 그 기술이 동영상으로 확장된 셈이지.
파이어플라이에서 '바다(ocean), 거친 파도(big waves), 폭풍(strom)' 3가지 키워드만 입력해 만든 파도 치는 옥빛 바다 영상. 출처 Adove Video & Motion.
"소라(오픈AI), 비오(구글), 무비 젠(메타) 다덤벼!"
어도비가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이미 다른 경쟁자들이 있었을 거야. 오픈AI의 '소라'가 동영상 생성 AI로 처음 등장하며 큰 충격을 주었고, 구글과 메타도 각각 '비오'와 '무비 젠'을 공개하며 맞섰어.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고, 구글의 '비오'는 6초, 메타의 '무비 젠'은 16초까지 가능하다고 해. 이런 상황에서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AP/뉴시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 /사진=뉴시스
AI 숏폼 영상이 쏟아질거야
이 AI 도구들이 처음으로 노릴 시장은 아마도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 숏폼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소비되는 영상 콘텐츠를 말하는데, AI가 만든 영상이 이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왜냐하면, AI로 손쉽게 만들어진 영상은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충분히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지.
구글은 AI 도구 '비오'를 유튜브 '쇼츠'에 도입할 예정이고, 메타는 '무비 젠'을 자사 SNS 앱에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어도비는 다른 회사들이 소수의 파트너에게만 AI 도구를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과 달리, 누구나 시험해볼 수 있도록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내놓았어. 이 차별점이 어도비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어57에서 진행된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구글의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를 쇼츠 제작 도구인 드림 스크린(Dream Screen)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제공) 2024.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짧게 정리해줄게
긴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런 말이야. 어도비가 AI 동영상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오픈AI, 구글, 메타와의 경쟁이 예상되며, AI 기술을 이용한 숏폼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돼. 어도비는 이를 통해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구글·메타·오픈AI에 어도비까지 'AI 동영상' 참전...'숏폼'이 첫 격전지'를 AI로 알기 쉽게 재가공한 기사입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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