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650억원 규모 과학기술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선정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다.
PE 중형 부문 위탁운용사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LB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 규모다.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MBK파트너스가 선정돼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펀딩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여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선택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왔었다.
한편, 고려아연은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20%(자사주 17.5%, 베인캐피탈 2.5%)가 대상으로, 주당 89만원에 매수한다. 이 같은 계획대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면 고려아연 최씨일가 측 지분은 베인캐피탈 지분 2.5%를 포함해 36.5% 늘어나게 된다. 현 MBK·영풍 측 38.4%와 격차는 1.92%p로 좁혀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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