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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트럼프와 관계 잘 풀릴 것…우리 기업·국민 피해 최소화 노력"

尹 "트럼프와 관계 잘 풀릴 것…우리 기업·국민 피해 최소화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국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우리 피해와 국민경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내 통상교섭본부를 통해서 금융, 통상, 산업경쟁력 부분과 관련해 한참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대응 논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거티 상원의원, 폼페이오 전 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이 용산에도 여러 차례 왔고, 미국의 여야 양당 상하의원과도 관계를 맺었는데, 그 분들은 한참 전부터 '윤석열과 트럼프가 케미가 맞을 거다'(라고 하기도 했다)"며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관료를 지낸 분들,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의원들과 관계를 잘 맺고 있고, 그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묶어주겠다'는 얘기를 오래 전부터 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경제 분야 대응책에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협상에서 '돈을 더 내라'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우리 경제성장은 수출 대외여건 의존도가 워낙 높은 나라다"며 "직접이건 간접 내수건 간에 수출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런 리스크들은 바이든 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피해와 국민경제 손실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 얘기 나왔고, 딱 북핵에 대한 얘기보다 북한에 관심을 갖고 먼저 얘기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많은 정보와 방안에 대해 얘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