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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농협중앙회 “AI 기술로 지역 농축협의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

삼정KPMG·농협중앙회 “AI 기술로 지역 농축협의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삼정KPMG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AI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에서 이경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국장이 로우코드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사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삼정KPMG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정KPMG와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축협의 디지털 사각기술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정KPMG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와 ‘AI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로우코드 기술로 지역 농축협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AI 기반 지속가능 경영혁신 체계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로우코드는 코딩 지식 없이 사용자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경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국장은 “금융과 마트, 문화사업 등 매우 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농축협은 법인 수만 1111개에 이르러 기존 IT 시스템이 대응하는데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농협은 금융권 최초로 공공 클라우드를 도입해 누구나 쉽게 앱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우코드 플랫폼인 ‘NH UP(業)스토어’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특히 농협은 벼농사의 기본이 되는 육묘 신청 및 출고 관리를 위해 로우코드를 활용한 ‘육묘 대장’ 앱을 개발했다. 기존 수기로 관리하던 육묘 신청 및 출고 내역을 모바일로 손쉽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농협은 현재 로우코드 기술 외 생성형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의 소규모 농축협까지 디지털 수혜가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T)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정KPMG 이동근 전무는 “AI 기반 지속가능 경영혁신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조직, 서비스, 기술, 데이터, 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