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운집 인파 사고 우려 지역, 행사 등 안전관리 계획 수립
인공지능(AI) 시스템 가동해 안전관리 실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해 성탄절과 해맞이까지 인파 밀집 안전관리에 온 힘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성탄절, 제야의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를 맞이해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우려 지역, 행사 등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말연시 안전관리 대책 기간은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오는 20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다.
홍성주 재난안전실장은 "성탄절, 제야의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를 맞아 다중 운집으로 인한 인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야의 타종행사 전·후로 동성로 클럽골목에 인파가 많이 밀집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이 시간대 클럽골목 방문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주최자가 없는 성탄절과 2025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 및 해맞이 행사 그리고, 안전관리 대책 기간 동안 주말(금, 토)에 동성로를 비롯한 각 지역 발달 상권에 인파가 밀집할 것을 대비해 시 산하 구·군 및 유관기관(경찰, 소방 등)과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성탄절과 제야의 타종행사를 포함한 연말연시에도 지난 핼러윈 때와 같이 동성로 클럽골목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피플 카운팅 기능을 활용, 1㎡당 4명 이상 시 인파 분산 조치(행안부 기준 5명/㎡이상 시 위험)할 계획이다.
시는 핼러윈 때보다 연말연시에 동성로 일대 인파가 더 밀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연말연시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례를 보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 전·후로 인접한 클럽골목과 해당 인파가 서로 연계돼, 동성로 클럽골목에 인파가 밀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시와 중구청은 제야의 타종 행사에 대비한 인원과 별도로 소방, 경찰 등과 함께 100여명이 동성로 클럽골목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제야의 타종행사가 끝나는 1월 1일 0시 30분께부터 제야의 타종행사 근무 인력이 일부 합류해 새벽 3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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