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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 4000억·소상공인 2000억 투입

도 예산 70% 상반기 조기 집행, 골목상권 캠페인 진행

강원도,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 4000억·소상공인 2000억 투입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 4000억원, 소상공인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2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경제 주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내년 1월부터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으로 특히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 0.5%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폐업한 사업자가 자금을 일시 상환해야하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개인브릿지보증 지원사업을 600억원에서 675억원으로 확대해 폐업한 사업자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지역경제와 직결되어 있는 7조8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강원도 예산도 상반기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새해 시작과 함께 예산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이나 투자 사업의 경우 상반기 중 예산 70%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강원도,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 4000억·소상공인 2000억 투입
김진태 도지사가 23일 점심시간에 도청 인근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연말연시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이와함께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청 전 직원들이 직접 나서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불황 타격이 큰 골목상권에서 청내 부서, 동아리, 친목 모임 등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로 골목상권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연말연시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를 추진해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시군, 공공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민간단체 등의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원의 자금투입,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며 “저부터 경제국 직원들과 함께 골목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