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투어의 지난해 이용객과 매출액이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인천시티투어의 지난해 이용객과 매출액이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이용객이 2023년 대비 16.3%(2만7678명→3만2199명), 매출액은 16.0%(1억9000만원→2억2000만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이용객이 전년도 대비 85.2% 증가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월별로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을 꼽았다.
외국인 이용객의 경우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크루즈 승객 및 공항 환승객 유치, 항공 예약플랫폼 및 글로벌 게임 행사 등을 연계한 홍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올해 인천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송도와 개항장을 잇는 인천레트로 노선과 특화버스를 활용해 평생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 22석 2대로 운행했던 테마형 노선의 경우 이용률이 저조한 노선을 폐지하고 핵심노선 중심으로 개편해 45인승 1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매출액 제고를 위해 전국 시티투어 요금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운행됐던 시티투어의 이용료를 현실화 하되 시민 및 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의 요금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고근수 공사 관광사업팀장은 “공휴일 및 주말의 경우 이용객이 많아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만차로 운행됐다”며 “평일 이용객 제고 방안으로 공항 환승객 및 FIT(개별 관광객) 유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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