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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포토라인 안 서고 출석...석동현 "영장 청구 못 받아들여"

尹 정장 차림으로 법정...대리인단 8명 참석

尹 포토라인 안 서고 출석...석동현 "영장 청구 못 받아들여"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호송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는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경호차량과 함께 서울서부지법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다.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정장 차림으로 출석했다고 전했다.

尹 포토라인 안 서고 출석...석동현 "영장 청구 못 받아들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 대통령 측은 이날 구속심사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공수처 수사의 부당성을 강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내란죄 프레임으로 수사한다는 자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런 부분을 법원 판사에게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대통령이) 오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군 통수권자의 지시를 따른 군 장성, 경호처, 경찰청장 등을 구속하는 잘못되 부당한 수사에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 출석하기로 하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여전히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대통령으로서 국가원수로서 헌법에 부여된 그런 권한이고 본인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결정을 하기까지 국가 원수로서의 수많은 고뇌와 고충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쉽게 함부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 측에서는석 변호사 외에 김홍일, 윤갑근, 송해은, 차기환, 배진한, 이동찬, 김계리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반면 구속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이 출석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