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택시기사에게 막말을 내뱉은 10대 여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여학생은 "부천역을 제가 몇 번이나 와봤는데 여기가 아니라고요!"라며 택시기사에게 짜증냈다. 이어 옆에 있던 여학생 역시 "돈이 XX 많이 들었잖아. 지금 똑같은 데 와서 한 바퀴 돈 다음에 다시 여기 왔잖아요. 그래서 3000원은 더 받겠다는 건데"라며 윽박질렀다.
택시기사가 "이게 부천역이지!"라고 하자 이들은 "아니 XX 와 양아치" "님아 여기 아니라고요" "노망나셨어요?"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이에 화가 난 기사가 "노망? 이 가스나 봐라? 노망이래?"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노망이 뭐야?" "몰라" "노망났냐고. 대가리 어떻게 됐냐고"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아이들의 나이는 만 13세로 기사의 손녀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정교육을 못 받았네" "인성 무슨 일이냐" "학교, 이름 다 공개해야 한다. 사춘기라고 다 허용되는 건 아니지"라며 분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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