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루프 바로셀로나 협업
국내외 유수 화랑·기관 30곳 참여
부산시립미술관은 4월부터 두 달간 루프 바르셀로나와 문화기획단체 에이플럭션과 손잡고 디지털·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랩 부산은 시간, 이미지를 매개하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 공동체의 수평적 연대를 실험하는 아시아 최초의 대안적 행사다.
행사는 아트 페어, 연계 전시, 연계 포럼 등으로 운영된다.
아트 페어는 화랑, 아티스트 페어로 구성된다. 국내외 실험적 전시기관과 화랑을 초청해 각각의 예술 전시공간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 루프 바르셀로나에 참여했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내외 유수의 화랑 및 기관 30여곳이 참여하며,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그랜드 조선에서 개최된다.
움직임, 시간 기반 예술 작품을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관객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독특한 공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미술관 측은 기대했다.
연계 전시는 4월부터 6월까지 공공 및 민간 전시기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시립미술관의 경우 야외 조각정원을 활용한 '디지털 서브컬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계 포럼은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는 '미래미술관 포럼', 아트금융경제·아트실물경제 시장을 대비하는 포럼인 '예술과 자본 포럼', 동시대 아시아 문화정체성에 관해 논의하는 '아시아큐레이터스 포럼'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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