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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1289억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에어로 등 계열사 깜짝 실적 힘입어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87.2% 증가

한화,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1289억 '어닝 서프라이즈'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주요 계열사들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9952억원, 영업이익 1조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387.2%나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4.7% 증가한 55조6416억원,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2조418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의 4·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15조1990억원, 영업이익 3653억원으로 추정됐다.

업계에서는 한화의 어닝서프라이즈를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화가 지분 33%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8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1% 늘어났다.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120㎜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 체계의 수출과 국내 납품 물량 증가에 호실적을 거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