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시끄럽다"는 말에 태극기로 '퍽퍽'..서울구치소 앞 尹지지자·면회객 싸움에 입건

"시끄럽다"는 말에 태극기로 '퍽퍽'..서울구치소 앞 尹지지자·면회객 싸움에 입건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석방 촉구와 탄핵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와 일반 면회객이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의왕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서로를 때리고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지인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았고, B씨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 중이었다.


A씨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B씨가 참가한 집회 현장을 지나가던 중 "시끄러워서 통화를 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이에 B씨는 화를 내며 들고 있던 태극기로 A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도 이에 맞서 B씨를 밀치는 등 맞대응했다가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