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업반장을 집단 폭행한 불법체류 신분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중국인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 소재의 한 주택에서 중국인 B씨를 집단 폭행하고 B씨 지갑에 있던 현금 1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오후 2시께 제주시내 모처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체류 기간이 도과한 미등록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공사장 작업반장인 B씨가 임금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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