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출시 '하나더넥스트TDF' 전구간 빈티지 최상위 성과 기록
60세 이상 공략 은퇴세대 자산관리 상품 톡톡...'퇴직연금 상품' 신흥강자로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운용 CI. 하나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뉴시니어를 잡아라"
하나자산운용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주요 비전중 하나인 뉴시니어 퇴직연금 공략에 효자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시니어'란 은퇴했지만 한창 활동중이고 고정수입이 없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를 칭한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생보, 손보 등 전 금융사가 나서서 전사적으로 '하나더넥스트' 사업부를 만들고 관련 뉴시니어 공략 상품 확대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4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월 출시한 TDF 6종은 전 빈티지 구간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 취임이후 역점 사업으로 꼽은 퇴직연금, 자산운용 전용 상품 구축에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하나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하나더넥스트TDF2030(혼합-재간접)C-F (7.92%) 하나더넥스트TDF2035(혼합-재간접)C-F(8.39%),하나더넥스트TDF2040(혼합-재간접)C-F(9.28%),하나더넥스트TDF2045(혼합-재간접)C-F(10.44%),하나더넥스트TDF2050(혼합-재간접)C-F(10.27%), 하나더넥스트TDF2055(혼합-재간접)C-F(10.33%)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사실상 TDF 전 빈티지 구간 최상위권을 상회한 성적표다. (기준일: 2025.2.28)
김태우 대표는 "하나금융지주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40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해 탑3 사업자로서 하나운용은 퇴직연금 상품중 가장 중요한 전 생애 주기별 맞춤 상품인 TDF공급과 성과 관리에 그간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지난해 말 기준 452조에 달하고 통계청 전망으론 오는 2030년 1000조원에 육박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TDF와 ETF, IRP등을 공급해 퇴직연금 강자인 하나금융 계열 운용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상 TDF는 글로벌 주식·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EMP 운용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된다.
김 대표는 "현재 하나자산운용은 2조원 규모의 EMP를 운용 중이고,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투자공사(KIC)의 EMP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당 사가 EMP 운용 역량이 입증된 만큼 TDF도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 하나금융그룹 퇴직연금 사업에 시너지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하나운용의 발 빠른 퇴직연금 전용 상품 성장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퇴직연금 사업자 1위로 올라서도록 좋은 상품으로 서포트 하는게 최대 바램”이라면서 “실제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성장세가 가팔라 TDF 상품이 더 중요해졌고,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