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제자리로" 짧은 글… 장 전 의원 5일 '탈당' 의사
래퍼 노엘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사진./사진=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래퍼 노엘(장용준)이 아버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행 의혹 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 주목받고 받고 있다.
노엘은 4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였던 12월 4일 올린 글을 수정해 다시 올리며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아버지를 지지하는 의미로 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장 전 의원이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로 일하던 A씨를 성폭력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장 전 의원과 총선 출마 선거 프로필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으며, 이후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도 직후 장 전 의원은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5일 페이스북엔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갑작스럽게 고소를 제기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부담을 줄 수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노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인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년 뒤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를 받아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지난달엔 윤석열 대통령 체포집행에 분노하는 듯한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에 올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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