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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증시 붕괴 도래” ‘부자 아빠’의 연이은 경고와 조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 진행 중…금·은·비트코인 투자하라”

“최악의 증시 붕괴 도래” ‘부자 아빠’의 연이은 경고와 조언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기요사키 엑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가 진행 중이라고 경고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거듭 조언했다.

9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4년에 출간한 '부자 아빠의 미래 설계(Rich Dads Prophecy)'에서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했다“라며 ”불행히도 그 붕괴가 도래했다.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가 (재정적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가 베이비붐 세대를 향해 경고한 이유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플랜을 보유한 첫 세대이기 때문이다. 기요사키는 “2차 세계대전 세대는 확정급여형(DB) 연금 플랜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엔 많은 차이가 있다”라며 시장 폭락 시 DC형 연금 플랜을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가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와 정치, 금융 간의 관계를 꼬집어 ‘부패하고 범죄적인 폰지 사기’라고 표현하며 ‘재정적으로 순진한’ 대중이 한 명의 개인으로서 이기기 위해선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고 소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수년간 주식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 은, 비트코인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바 있다. 기요사키는 이번에도 같은 주장을 펼치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ETF도 달러나 채권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ETF가 아닌 실물 자산에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