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여당 전체, 내란 동조로 묶는 것 자체 불가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12.11.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유죄 확정 시에, 이 악물고 '이재명 무죄'를 외치며 방탄 국회를 만들어 온 민주당도 해산하는 조항을 넣어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요즘 민주당 하는 거 봐서는 범죄단체조직죄도 해당 사항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 박홍근 '윤 대통령 내란 확정시 국민의힘도 해산 청구' 법 발의"라는 제목의 기사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래저래 많이 초조하신 모양인데, 급할수록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만 지난 12월 3일 밤에 담 넘어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느냐"며 "국민의힘에서도 계엄을 반대하고, 실제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애초에 여당 전체를 내란 동조로 묶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레 겁먹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내란'도 뺀 사람들이 이제 와서 내란 동조했다는 핑계를 내세워 '여당을 해산시키겠다'고 한다"며 "초조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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