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몸조심' 발언 직격
"주변인물 연쇄 사망서건 있었던터
농담으로 넘겨들을 수 없는 섬뜩발언"
"野의원들도 동조"
"이게 내란선동이고 테러조장"
"그런 논리면 이재명은 현행범 체포대상 1순위"
"선동 따른 불상사 발생시 정치적·법적 책임" 경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입법·사법·행정 위에 최고존엄 이재명이 있는 개딸공화국이 됐다.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국민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며 스스로 판사가 돼 이재명발(發)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스스로 경찰청장이 돼 개딸동원령을 내렸다"며 이처럼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을 겨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미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 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은 최 대행 사진을 올려놓고 '직무유기 현행범'이라며 공격을 퍼붓고 '우리가 현장에서 경찰도 여러번 체포했다'면서 극렬 지지층을 부추겼다"며 "이야말로 내란선동이고 테러조장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21세기 대한민국이 문명국가가 아닌 재명국가가 되고 말았다"며 "그런 논리라면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제 협박죄까지 저지른 이 대표야 말로 현행범 체포대상 1순위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만약 누군가 이 대표의 선동에 따르다가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