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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연·선박관리산업협회, ‘경력 해기사 복귀 지원사업’ 박차

[파이낸셜뉴스] 전직 해기사의 승선근무 복귀를 지원하는 해양수산부 위탁사업이 해기사 양성기관과 관리협회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수연·선박관리산업협회, ‘경력 해기사 복귀 지원사업’ 박차
지난 2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부산 본원에서 ‘경력해기사 승선근무 복귀지원 사업 공동운영’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민종 연수원장(왼쪽)과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일 부산 본원에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함께 ‘경력해기사 승선근무 복귀지원 사업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연수원과 협회는 경력 해기사의 승선 복귀에 필요한 재정 지원과 법정 의무교육의 최단기간 수료, 최신 디지털·친환경 선박 승선체험 등을 지원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해운업계의 선원 수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항해사, 기관사 면허를 취득한 뒤 과거 승선한 이력이 있는 전직 해기사의 재승선을 유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23년 해수부가 발표한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위탁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최근 4년 이상 승선한 이력이 없는 경력 해기사다. 신청자에는 재승선 자격을 갖추기 위한 연수원의 이론 교육과 재승선 후 적응력 함양을 위한 협회의 실무 특화 교육이 제공된다.

연수원 이론교육 신청자는 교육비의 70% 이내 실비 및 정기교육의 숙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실무특화 교육 참여자는 교육비와 숙박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협회와의 이번 협약으로 숙련된 내국인 해기사의 더 많은 복귀를 기대한다”며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 해기사가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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