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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민안전 최우선 대응"...탄핵 집회 안전 점검

4일 오후 1시 30분 '탄핵 집회 안전 점검'
"상황 마무리 때까지 빈틈없이 대응"

오세훈 "시민안전 최우선 대응"...탄핵 집회 안전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연결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탄핵 선고 이후 집회 인파가 모이고 있는 시내 곳곳의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주말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예의 주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에 대비해 주요 인파 밀집지역에 △현장대응요원 일 최대 2400명 투입 △안국역 폐쇄(4일 오후 2시 현재) 및 무정차 △안국·여의도 등 현장진료소 4개 운영 △소방차량·대원 700여 명 집중 배치 등 대책을 가동했다.

5일까지 자치구,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일 최대 2400여 명(시·자치구·소방재난본부·교통공사 등)의 현장대응 인력을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역에 투입해 시민 안전을 집중관리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가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도 현장에 배치해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대응 태세를 높인다.

또 여의도 지역 혼잡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기존 4일에서 8일로 시작일을 순연했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 운행한다.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 신속한 상황 판단을 위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 상황 및 필요에 따라 무정차 통과, 임시열차 편성·전동차 추가 투입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4일까지 안국·세종사거리·광화문·여의대로·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개소의 이용을 전면 중단한다.

한편 지하철 무정차, 버스 우회 경로, 통제 구간 등 교통 정보는 ‘토피스’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