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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지원 박차

미래모빌리티 선도기기술 개발사업 추진
신규 과제 참여기업 모집, 적립 기술료 활용 통한 기업 지원 확대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지원 박차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기차,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분야 기술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신규 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12일까지로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 사업(이하 사업)은 올해부터 3단계 사업(~2029년) 시작되며, 단년도(1년)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적립된 기술료 일부를 활용, 지원 건수를 확대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동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근 동향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이 기존 기계식 부품에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부품으로 변화하면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청 자격은 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기업이며, 심사 절차를 거쳐 6월 중 참여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적립된 기술료 일부를 활용해 연간 1건의 과제를 추가 지원해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기술 동향에 맞춰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화 매출 1277억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과를 기록해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우수사례로 ㈜신성하이텍과 ㈜송마디엠씨 등이 있다.

신성하이텍은 친환경 경량 모터 하우징 개발을 통해 수행 기간 3억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하고, 2024년 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연계 성과를 거뒀다.

또 송마디엠씨는 인공지능 기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개발을 통해 60억 원 수주를 확정하고, 2026년까지 최대 12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