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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삼성전자 '상생 협력 데이'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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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기술 통한 품질 향상 공로
자동화 공정 전 모델 확대
EMI 시트 부착 기술 첫 적용

시노펙스, 삼성전자 '상생 협력 데이' 우수상 수상
시노펙스 본사 전경.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삼성전자가 지난 23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진행한 '2025년 상생 협력 데이'에서 올해의 우수 협력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 매년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노펙스는 삼성전자 MX사업부(옛 무선사업부) 1차 협력사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 기반 'SUB-PBA(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부품을 공급한다. 베트남 사업장에 FPCB에서 최종 PBA 제품으로 연결되는 인라인 방식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시노펙스가 2021년 자동화팀을 조직하고 자체 개발한 기술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생산기지 성장성을 주목해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2017년 플렉스컴 동토 공장을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어 2018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1차 협력사 등록을 시작으로 삼성 스마트공장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베트남 법인에서 현지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 1위인 금상을 차지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EHS 파트너 우수상'을 받는 등 품질과 환경, 자동화 등에 있어 우수 협력사로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시노펙스는 올해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FPCB 검사 자동화 확대 △보강판 적층 공정 자동화 △자동화된 'EMI' 시트 부착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FPCB와 멤브레인 필터기술을 융합한 인공신장기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