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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경제학’ 또 지적한 이준석, 이재명에 “뉴스공장도 괜찮으니 추가 토론하자”

‘호텔경제학’ 또 지적한 이준석, 이재명에 “뉴스공장도 괜찮으니 추가 토론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6·3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추가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27일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나선 이준석 후보는 다시 한번 ‘호텔경제학’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텔경제학’과 관련해 언급한 루카스 자이제가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라며 “이런 기관지를 읽어서 아는 건지, 어떤 경로로 사상을 접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텔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철학을 가르치려 한 것이 아니냐며 “어떻게 이런 사상을 알게 됐는지, 잘못을 설명하고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종북몰이하듯 공산당 몰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한 뒤 “그 사례는 한국은행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다.
루카스 자이제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관심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본인이 루카스 자이제를 아냐고 물어본 다음에 (이제는) 종북몰이하지 말라 한다”라며 “계속 이렇게 발뺌하는 방식으로 토론하면 국민이 올바른 검증을 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 “김어준씨의 ‘뉴스공장’도 괜찮으니 지정하시는 곳에서 추가 토론을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