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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기 그대로 이어간 김상욱.. 울산시민들 따뜻한 환영

김상욱, 민주당 입당 후 이 후보 울산 유세에 첫 모습
유세 끝난 뒤 지지자들 김 의원 연호하며 셀카 줄이어
울산지역 내 의정 활동 본격화 계기될 듯
이재명 후보, 울산 비정규 노동자, 기업, 에너지 산업 언급

이재명 인기 그대로 이어간 김상욱.. 울산시민들 따뜻한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1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많은 울산시민들과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셀카를 함께 찍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에 앞장 섰다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역구가 있는 울산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셀카 요청이 줄을 잇는 등 인기를 실감해야만 했다.

김상욱 의원은 1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로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울산 유세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가 연설 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일꾼들을 호명할 때 특별히 김상욱 의원을 찾아 지자들에게 인사를 시켰다.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재 이 후보를 밀착 수행하는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과 김 의원 등 2명이다.

김 의원이 민주당 입당 후 수도권과 타 지역의 유세에 가끔 동참하기도 했지만 이 후보와 함께 울산지역 유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인기 그대로 이어간 김상욱.. 울산시민들 따뜻한 환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로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 울산지역 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면서 울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재명 인기 그대로 이어간 김상욱.. 울산시민들 따뜻한 환영
1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로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가 시작되자 현장을 찾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이 후보가 유세장을 떠나자 수많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였다. 지자들은 김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셀카를 요청했고, 김 의원은 하나하나 응하면서 지지들과 소통했다.

김 의원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해야만 했고 이후 30분가량을 현장에 더 머물렀다.

탄핵 정국 후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면서 울산에서의 정치 활동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번 유세를 계기로 울산에서의 의정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한 당원은 "국민의힘 당원들에게는 배신자로 취급받겠지만 총칼을 동원해 국민을 억압하고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불법 계엄 내란 세력에 당당하게 맞선 김 의원은 진짜 보수이자 양심이 있는 정치인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에서 내란 종식을 강조하면서도 비정규직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 울산지역 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 노동자와 기업도시 울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