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컴퍼니 / 김기천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했던 배우 김기천을 정책특보로 임명한 사실이 알려져 황당하다는 반응을 사고 있다.
김기천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적고 자신이 받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과 선대위 임명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김기천이 올린 임명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 이름으로 발행된 것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 본부 5본부 정책특보에 임명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김기천은 계엄령 선포를 비롯해 관저 칩거 등 윤 전 대통령의 행각에 날선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김기천은 임명장 사진을 올린 뒤 "○○, 관운이 트인다“, ”투표 했는데 진작 줬어야지", “임명장 받았으니 잠바도 보내고 삼겹살 두 근, 소주 2병도 보내라”고 일갈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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