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2시 43분 기준 전국 개표율이 95.56%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총 1635만7609표(48.92%)를 기록했다.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00만3175표(41.88%)에 그쳤으며 두 후보 간 표차는 약 235만표에 달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1만3605표(8.11%)로 3위를 기록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2만5520표(0.97%),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3만4053표(0.10%)를 각각 얻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선거로 치러졌다. 이 후보는 지난해 말 '12·3 계엄사태' 이후 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는 순간 대통령 신분으로 전환된다. 이 당선인은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안보 상황을 보고받으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진행하고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들과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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