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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면도날 베인듯한 통증 변이 코로나 확산

WHO, 면도날 베인듯한 통증 변이 코로나 확산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증상이 마치 면도날에 베인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신종 변이 코로나19인 NB.1.8.1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님버스로도 불리는 이 변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편도선에 심한 통증을 유발해 '면도날 편도선 코로나’로도 불리고 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열과 오한, 기침, 호흡 곤란이나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이 있다.

영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부 지중해 주변국과 동남아시아, 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11%가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부 태평양 일부 국가에서는 감염과 함께 입원 환자가 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님버스가 다른 변이 코로나에 비해 더 증상이 심하지는 않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글로벌 공중 보건에 주는 위험은 아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백신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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