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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CB 투자자 250억 원금회수

동부건설 주가 부진에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재무적 투자자(FI)가 풋옷션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2023년 6월 발행한 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CB를 이날 조기상환했다. 해당 CB를 인수했던 재무적 투자자(FI)가 최근 원금 전액에 대해 조기상환청구(풋옵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해당 CB의 만기일은 오는 2026년 6월 22일로 표면이자율은 연 6%, 만기이자율은 연 9.0%에 달한다. 만기까지 보유만 해도 9%의 이자율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큐리어스센트레빌 유한회사는 동부건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원금상환 회수에 나섰다.

큐리어스센트레빌 유한회사는 국내 PEF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이다. CB의 주식전환행사 가격은 주당 5388원이지만 동부건설의 주가는 조기상환청구기간(4월 23일~5월 23일)에도 40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