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방부 차관에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26일 신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두희(58)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은 포병 장교 출신으로 작전과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 경산 태생인 이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6기로 1990년 소위로 임관해 34년 동안 군 복무 후 지난해 중장으로 예편했다. 중장 진급까지 모두 1차로 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엘리트 군인으로 민간인 출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내부 신망이 두터운 정통 군인에게 장관 보좌 역할을 맡긴 인사로 해석된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으로 국방부를 이끌어온 전임자 김선호 차관에 이어 두 번 연속 예비역 육군 중장이 차관을 맡게 됐다.
그는 한미연합군사령부 화력처장, 28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1군단장, 미사일전략사령관 등의 보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요직인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을 거쳐 중장으로 진급했다.
영관급 시절에도 포병대대장과 포병연대장을 지냈고 육군 화력의 최종 단계라 할 미사일 사령관까지 맡는 등 포병·화력 분야 전문가로 꼼꼼하고 차분하며 업무 처리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야전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국방 전문가로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1967년생 △대구 성광고 △육군사관학교(46기) △경희대 안보정책학과(석사) △육군 제1포병여단 여단장 △한미연합사령부 화력처장 △제28보병사단 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제1군단 군단장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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