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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최종 목적은 국힘의 정치적 제거…무너져선 안 돼”

나경원 “민주당 최종 목적은 국힘의 정치적 제거…무너져선 안 돼”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을 향한 특검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국민의힘 견제와 정치적 제거에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의힘 해체, 1당 독재 완성의 노골적 본색을 드러냈다"며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까지 장악,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을 장악, 범죄 혐의 인사들을 거리낌 없이 내각에 기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몰이 특검으로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을 계속하더니 이젠 국민의힘을 '내란범 배출 정당'으로 규정하고 국고보조금 차단 법안까지 발의했다"며 “예사롭지 않은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1당 독재 시나리오의 완성을 향한 마지막 퍼즐, 그들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힘, 견제 세력의 정치적 제거"라고 말한 나 의원은 “견제와 균형의 민주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위헌적 만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우리는 내부에서 네 탓, 내 탓 공방을 벌이며 분열에 빠져 있다"며 "고칠 것은 고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 책임질 사람도 분명 책임져야 한다"고 당 내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 절차는 민주적이어야 하고, 정당의 뿌리를 흔드는 내분은 경계해야 한다.
하나로 뭉쳐 민주당의 독재 완성 계략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너질 수 없다. 무너져서도 안 된다. 정통 보수정당, 야당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