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정책·통합정당 만들겠다"
"중도층 아우르는 보수대통합 이룰 것"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에 헌신할 것"
[서울=뉴시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수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재명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중도층을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신동욱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합리적 보수·유능한 정책정당·국민과 함께 하는 경쟁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에 맞서는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최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국정을 정쟁의 도구로 사유화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한 무책임한 정권, 민생을 포기한 이재명 정부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청년·여성·소외계층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하겠다.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약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 쇄신에 대해서는 "행동하는 개혁, 실질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눈높이에맞는 합리적 보수정당,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강한 정당 △소통 정당 △정책 정당 △통합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당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원팀을 이루고, 소통 창구를 확대해 합리적 대안정치를 만들어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선거 공천 시스템을 개혁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짜 변화와 쇄신을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의 통합을 통해 중도층을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구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을 중심으로 나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이 과거에 매몰돼 있다. 친윤·반윤부터 시작해 찬탄·반탄으로 나뉘었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며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났고 탄핵이 됐다. 우리는 이에 승복한 당이니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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