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무가구 제작 전문업체인 포머스는 최근 체중 감응형 지오메트릭 시트 틸팅(Geometric Seat+elf Adjust Tilting) 기술이 적용된 의자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무실 의자의 필수기능인 틸트(등받이) 조절을 체중에 따라 자동으로 변환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 사용자가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에 상관없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등받이가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개발됐다. 이는 '틸트 메카니즘'이라 불리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 기능은 품질의 등급 및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포머스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사용자가 아무런 작동기능을 조작하지 않아도, 체중에 상관없이 기존의 의자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중 감응형 틸팅 기술로 고가의 중요한 구성품을 대체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 출고가를 낮췄다. 회사 측은 최근 이 제품에 적용된 체중 감응형 지오메트릭 시트 틸팅 기술을 특허 등록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도 받았다. 포머스 관계자는 "의자 고급화 트렌드를 일찍부터 반영해 외국산 고가 의자 대체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의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사용자의 건강과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2 17:24:55[파이낸셜뉴스]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가구 입찰 담합에 가담한 한샘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과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빌트인 가구는 분양가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길게는 10년에 걸쳐 2조원대 규모의 담합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0일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우아미,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8개 업체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양하 전 한샘 대표 등 가구업체 경영진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전국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납품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2조3000억원대 대규모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를 숨기거나 폐기하게 한 혐의(증거인멸·증거인멸은닉교사)도 받고 있다. 이들은 건설사가 빌트인 가구 입찰공고를 낼 때 여는 현장 설명회를 전후로 모여 낙찰사 순번을 정한 뒤 사전에 입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찰 담당자들은 이메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제비뽑기 한 대로 이번 현장은 저희 차례' 등으로 순번을 알리고, '총금액 유지 부탁드린다'며 견적서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공정위 현장 조사가 이뤄진 후에도 담합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형벌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없이 수사에 착수한 첫 사건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기소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자진신고로 사건을 인지한 검찰은 지난 1월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에는 수도권에 있는 가구업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정위와 고발요청권 행사 범위 등을 조율해 온 검찰은 지난 12일 공정위에 이들을 고발 요청했고, 공정위는 13일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공정한 경쟁 질서가 회복·확립될 수 있도록 담합에 가담한 법인 뿐 만 아니라 주도적으로 관여한 개인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4-20 09:39:13[파이낸셜뉴스]검찰이 국내 가구회사들의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한샘과 에넥스, 넥시스 등 8개 가구업체와 해당 업체의 임직원 10여명에 대한 고발 요청권을 공정위에 행사했다. 검찰은 이들 8개 업체가 지난 2015년부터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될 '특판 가구' 납품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1조3000억원대의 담합을 벌인 혐의(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이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기소하기 위해선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이 필요하다. 당초 수사망에 오른 가구 업체는 9곳으로 알려졌으나 담합을 자진 신고한 현대리바트는 형벌 감면(리니언시) 대상이 돼 이번 고발 요청 범위에서 제외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4-12 20:38:48'가구업체 입찰 담합'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을 검토중이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다다랐지만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가구업체 입찰 담합 사건 수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사실상 공정위 고발 요청만을 남겨두고 있다. 검찰은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갈 '특판 가구' 납품사로 입찰하면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주요 국내 가구업체들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2월 초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 있는 이들 업체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엔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담합에 연루된 업체 전·현직 임원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이들중 일부 가구업체들은 지난해 5월께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혐의를 자진신고 했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는 한 검찰이 기소할 수 없다. 대다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경우 공정위가 고발한 후 검찰이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조사가 해를 넘기자 검찰이 올초부터 수사에 착수하면서 공정위와 검찰의 '주도권 싸움'으로도 주목받았다.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더라도 검찰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4-06 18:51:59[파이낸셜뉴스] '가구업체 입찰 담합'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을 검토중이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다다랐지만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가구업체 입찰 담합 사건 수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사실상 공정위 고발 요청만을 남겨두고 있다. 검찰은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갈 '특판 가구' 납품사로 입찰하면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주요 국내 가구업체들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2월 초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 있는 이들 업체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엔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담합에 연루된 업체 전·현직 임원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이들중 일부 가구업체들은 지난해 5월께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혐의를 자진신고 했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는 한 검찰이 기소할 수 없다. 대다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경우 공정위가 고발한 후 검찰이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조사가 해를 넘기자 검찰이 올초부터 수사에 착수하면서 공정위와 검찰의 주도권 싸움으로도 주목받았다.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더라도 검찰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 검찰은 담합사건 자진신고자의 형벌을 감면해주는 리니언시 제도를 도입하면서 형사제재를 감면받기 위해 검찰에도 자진신고가 이뤄졌고, 공정위 고발 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주도권 챙기기'에 나섰다는 지적이었다. 검찰은 다만 공정위 조사 진행 상황과 속도 등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는 공정위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고발 후 신병확보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검찰은 늦어도 상반기 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담합 사건 주도권이 검찰로 옮아가는 분위기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용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사안이 불거진 후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자 검찰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검찰이 공정위 고발 전 수사에 착수하는 경향이 앞으로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4-05 16:23:27[파이낸셜뉴스] 올해 7월 중견주택업체가 전국에서 6239가구를 공급한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7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9개사가 21개 사업장에서 총 6239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6042가구) 대비 197가구 증가, 전년 동월(7159가구)에 비해선 920가구 감소한 수치다. 이달 수도권에서는 경기 1552가구, 서울 106가구 등 1658가구가 공급되며, 대구에서는 13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01 17:54:2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가구산업 전시회인 ‘2022 고양가구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고양가구박람회에서 130여개 업체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200여 브랜드 가구상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이사장 정세환)과 경기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이사장 강점희)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가구가 일상을 바꾸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진행된다. 고양가구박람회는 다양한 가구를 한눈에 비교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제품 등 관련 상품 전시판매와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 사전등록(goyang-gagufair.com) 또는 현장등록을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시가구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미정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15일 “2022 고양가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박람회가 고양시 가구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15 12:23:53[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중견주택업체 18개사가 전국에 총 3252가구를 분양한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29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4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8개사가 전국 사업장 18곳에서 총 3252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8847가구) 대비 5595가구(63%)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766가구가 분양되고, 수도권에서 서울 113가구, 인천 166가구가 분양된다. 이어 부산 149가구, 강원 562가구, 전남 534가구, 경북 372가구, 경남 534가구, 제주 56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3-29 17:38:13[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157명)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이 확정돼 7일 임시생활 시설인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퇴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퇴소한 29가구는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다. 이들은 울산시 동구에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사택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울산시 동구청 및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이 협력해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법계 법무부장관은 환송사에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아프간인들을 수용해주는 울산지역사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2-07 09:36:08[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미국 현지 가구 수입업체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입증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주장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18일 지누스는 "캡 엑스포트의 주장은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제기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캡 엑스포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당사는 법과 절차에 따라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지난 2013년 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했다. 침대 머리맡 지지판에 침대 프레임 구성품을 넣어 쉽게 배송하는 기술 특허다. 이에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지누스의 특허권을 인정하면서 캡엑스포트에 110만달러 규모 배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지누스 미국 법인 대표가 허위 진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송전이 다시 진행 중이다. 이어 최근엔 일부 보도를 통해 캡 엑스포트가 지누스를 상대로 1억달러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지누스에 의하면 실제 청구취지에는 명확하게 확정적인 손해배상 청구 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다. 지누스 측은 캡 엑스포트가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 소장의 배경설명 부분에 추측성으로 언급한 금액이 확정적인 손해배상 청구금액으로 잘못 알려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09-18 10:5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