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군 장병의 '건강수호자'로서 임무를 수행할 총 83명의 제64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신임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군 당국은 5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간호장교들은 1948년 병과가 창설된 이래, 언제나 가장 위험한 곳에서 전우들의 생명을 지켜왔다"며 "6·25전쟁 당시 간호장교들은 포탄이 빗발치는 전투현장에서 45만여 명의 전상자를 돌봤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는 졸업생과 생도들이 함께 방역의 최전선으로 달려가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 속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간호장교들은 언제나 가장 위험한 곳에서 전우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여러분은 제복 입은 나이팅게일로서 전우를 보살피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로 초군반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 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정예 간호장교 83명은 지난 2020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로서의 자질을 키웠고, 올해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학년장·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장관 및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황정민 소위(22)가 받았다. 황 소위는 "임관식이라는 뜻깊은 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신주영(22) 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이설아(23)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다영(22)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한윤정(23)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성주(23)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강세현(22)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예은(23) 소위가 각각 받았다. 신임 간호장교 중에는 국가유공자 후손, 현역 군인가족,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및 병역명문가 등 대(代)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례가 다수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보현(23) 소위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외조모에 이어 간호장교가 됐다. 심 소위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간호장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할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진(22) 소위는 남매가 국군간호사관생도 선후배 사이로, 66기 이승우 생도의 누나이다. 이 소위는 "동생과 함께 근무하는 날을 기대하며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23) 소위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외증조부와 현재 군인으로 복무 중인 형(권혁재 대위(진)·3사 56기)에 이어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권 소위는 동기들의 평균 봉사활동 87시간보다 3배 이상 많은 303시간을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지난달 해외봉사활동 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저산소증 환자를 응급처치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시은(22) 소위와 이서희(23) 소위는 3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박 소위는 베트남전에서 육군 하사로 참전한 친조부와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었고, 이 소위는 해군 대령으로 전역한 친조부와 해병대 대령으로 전역한 외조부, 해병대 중위로 전역한 부친에 이어 임관하게 됐다. 이 소위는 "앞으로 자랑스러운 손녀, 딸이자 후배 장교가 될 수 있도록 국민과 군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5 15:07:55[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간호장교 A씨 측이 "협조요청을 받고 방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A씨의 법률대리인은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진이 소속된 신병교육대 간호장교 B씨가 협조 요청을 받고 방문해 예방접종만 실시했다”며 “당시 사단 내부 사정으로 예방접종 지원 요청이 어려워서 인접 부대에 근무하는 A씨에게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1시간 안에 훈련병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람당 3대씩 주사해야 하는 상황이라 훈련병 얼굴을 보거나 말을 걸 시간이 아예 없었다"며 “또 A씨가 사전에 구두로 보고했고 의무반장(군의관)이 승인한 상황이라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앞서 지난 3월 경기도 연천군 모 부대에서 근무 중인 간호장교 A씨는 부대 승인 없이 BTS의 진이 복무 중인 부대를 방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은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A씨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해당 교대로 이동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본인이 근무 중인 제28사단으로 복귀한 뒤 “진이 무척 아파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간호장교 A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진이 복무 중인 신교대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군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군 당국은 당시 A씨가 ‘5사단 간호장교’와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은 감찰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0 12:39:28[파이낸셜뉴스] 육군의 한 20대 여성 간호장교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31)이 근무하는 부대에 무단 방문해 근무지 무단 이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경기 연천군의 육군 모 부대 간호장교인 20대 A중위는 지난 1월 BTS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무단으로 방문했다.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 시행한 의혹 A중위가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TS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간호장교라는 지위를 이용해 스토킹 행위를 한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A중위가 근무 중인 부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접수한 후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중위가 1월경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사단은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 부대 장교와 사전 모의했다는 보도는 감찰결과 '허위' 다만 한 매체가 전날(18일) A중위가 방문 부대 간호장교와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이용해 진에게 접근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모 언론사의 ‘타 부대 장교와 사전 모의했다’라는 보도는 감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군형법 제79조에는 '허가 없이 근무 장소 또는 지정장소를 일시적으로 이탈하거나 지정한 시간까지 지정한 장소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9 17:42:48【파이낸셜뉴스 춘천=】 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간호장교(사진)가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일송상 사회봉사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한림대에 따르면 일송상은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해오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08 18:22: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군간호사관학교 62기 생도에 "이제 여러분은 군 의무발전의 주역으로 명예로운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며 국민이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지 국민 곁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군간호사관학교 62기 졸업 및 임관식 축전을 통해 "간호장교들은 우리 국민과 군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큰 힘이 돼 주었다. 전상 환자를 간호하고, 해외 파병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봉사했다. 보건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지금, 충성심과 전문성을 겸비한 신임 간호장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임관하는 별하리 77명은 코로나에 의연하게 맞서는 용기를 키워가며 훌륭한 간호장교로 성장했다"며 "가족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강점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마음에 밝혀둔 나이팅게일의 촛불이 조국의 미래를 환히 비출 것"이라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3-10 18:14:06[파이낸셜뉴스] 10일 지난 4년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2기 생도들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간사 대연변장에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62기 졸업·임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 초청 없이 필수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국방홍보원 SNS를 통해 실시간 현장 생중계했다. 이날 졸업한 생도들은 육군 69명(여62·남7), 해군 4명(여4), 공군 3명(여2·남1), 태국 수탁 생도(여1) 등 총 77명이다. 이들은 2018년 입학해 간호사관생도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올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신임장교들은 진리의 탐구, 사랑의 실천, 조국의 등불이라는 교훈 아래 지난 4년간 갈고 닦은 지덕체를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군 의료의 핵심 주역으로 조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나게 됐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국군의무학교에서 3주간 초군반 교육과정을 받은 뒤 전국 야전 군병원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교육·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최유지 소위(23·공군)가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상은 이현지 소위(23·육군), 국방부 장관상은 김온유 소위(23·해군), 합동참모의장상은 조태진 소위(22·육군)가 각각 받았다. 최 소위는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과 국민을 위해 일하고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장교 중엔 국가유공자 후손과 군인 가족, 그리고 233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인물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진호 소위(23·육군)는 외증조부(고(故) 이상구씨)가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며, 부친(서호석 대령·육사 47기)은 현역 군인이다. 서 소위는 "내 직업에 자신감 있는 삶을 살고 싶어 간호장교란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수민 소위(23·육군)는 쌍둥이 여동생 김수진 소위(해사 76기)와 같은 해 신임장교가 됐다. 김 소위는 "동생과 함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사관학교에 지원했다"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김민채 소위(23·육군)는 지난 4년 간 62기 생도들의 평균 93시간보다 2배 이상 많은 233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김 소위는 "누군가를 돕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재난간호에서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간호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 수탁 생도로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한 팃티따씨(22)는 앞으로 태국 간호장교로 임관해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강점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준장)은 임관식사에서 "학교에서 숙달한 간호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부터 감염병 대응 최일선 현장까지 국민과 국군장병들에게 감동을 주는 간호장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10 16:33: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간호장교 합격했어요!'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2019년 첫 간호장교를 배출한 데 이어 간호장교 2호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광의 주인공은 영진 간호학과 4학년생으로 올 2월 졸업을 앞둔 이준범씨가 그 주인공. 그는 지난달 24일 2020년 후반기 간호장교(전문사관)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고 올 6월 임관한다. "어릴 적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그는 "집안 어르신과 가족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의 길을 걷는 것을 보아왔기에 어릴 적부터 군인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인문고 출신인 그는 간호장교를 염두에 두고 2017년 간호학과에 입학해 꿈을 이뤘다. "간호가 군에서는 특수 분야이지만 장병들의 건강을 돌보고, 감염관리와 환경개선을 통한 비전투 손실을 예방하는 정예 간호장교 역시 국가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간호학과로 진로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명을 다루는 전문직인 만큼 4년간 학업에 충실했고 특히 실습은 간호 현장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더 집중했다. "바로 윗 기수인 남성훈 선배가 제1호 간호장교에 합격했는데 그 선배를 통해 시험과 면접 등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고 조언도 구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한민국 간호장교로 국군 장병과 간부들에게 귀감이 되는 군인이 되겠다"며 "이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전통을 본받아 국가와 군 발전에 헌신하는 강인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간호장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12 14:28:2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사)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성재)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워온 국군 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제주 로캉스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힐링과 치유를 위한 첫 번째 여행(7월6~8일)에는 간호장교 47명이 참가했다. 두 번쨰 여행(7월13~15일)에는 4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을 뵌 제주 마을 힐링·치유 여행 프로그램은 2박3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풍리는 제주 농촌마을 체험 원조 마을이다. 제주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이야기를 담은 밭담길 투어, 고망(구멍) 낚시 체험, 제주의 옛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름떡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또 저녁식사로 여름 대표 향토음식인 한치물회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된다. 가시리에서는 많은 오름과 광활한 목장을 볼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와 조랑말박물관 탐방, 가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똥쿠키 체험, 조선시대 최대 말 생산지의 이야기를 담은 갑마장길 산책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제주 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참가자들을 그룹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장에 사전 방역과 소독제를 배치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문성환 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재난 최전선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함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제주 마을에서 진행하는 로캉스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장교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KL 사회공헌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국내외에서 관광 문화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2020 꿈 희망 여행 프로그램’을 7월과 11월에 각각 2회씩, 총 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7-07 11:22:1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간호장교 출신 안장자와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종료 후 간호장교 고(故) 김필달 대령과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고 남궁선 이등중사 묘역을 방문했다. 고 김필달 대령은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다. 특히, 1971년 적의 집중사격으로 중상을 입은 DMZ 영웅 유호철 대위를 특별히 보살피는 등 간호 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했다. 1966년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묘역 참배에는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자 국간사 1기 이현원 예비역 중위 및 국기에 대한 경례문 낭독자 국간사 60기 이혜민 소위가 함께했다. 고 남궁선 이등중사는 1953년 6월 29일~7월 10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중공군 제23군 예하 제73사단 격퇴를 위한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지난해 5월 30일 유해가 발굴됐고 같은해 9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묘역 참배에는 아들 남궁왕우 씨와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함께해 화살머리고지에서 끝까지 방어진지를 사수하다 정전협정 18일 전 전사한 고인을 추념했다. 또 비무장지대에서 긴 세월 동안 우리가 다가갈 수 없었던 곳을 평화지대화하는데 진력하는 유해발굴감식단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간호장교 출신 안장자 묘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6.25이라든지 월남전 참전은 물론이고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장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6-06 11:58:25[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의료지원을 했던 국군춘천병원 응급간호장교 김혜주 대위가 8일 두산베어스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한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김 대위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1일까지 4주 동안 대구 동산병원 1차 군 의료지원팀으로 파견돼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입원 치료를 지원했다. 특히, 중환자실 격리병동에서 중증환자 간호 임무를 수행했고, 의료진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탓에 3교대 근무를 기본으로 매일 11~12시간 동안 밤낮없이 헌신적으로 의료지원 했다. 김 대위는 이번 시구에서 등번호 28이 쓰여진 유니폼을 입는다. 28은 김 대위가 동산병원에서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한 일수를 의미한다. 등번호는 김 대위가 직접 선택했다. 김 대위는 “국민과 장병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국군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프로야구 시구의 기회까지 주셔서 기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제게는 과분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 자리에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군 의료진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를 전하고,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덕분에 챌린지, 찾아가는 예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5-08 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