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25일 강남소방서와 함께 안전관리 서비스와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강남소방서는 △소방안전관리, 응급처치요령 등의 교육 지원과 △소방시설·설비에 관한 점검 및 개선방안 컨설팅, 재난대응훈련, 소방업무 자문 △소외계층 소방관련 주거환경개선 지원 △불조심 캠페인 등 안전관련 캠페인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나명식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장, 민목영 강남소방서장, 배종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왼쪽부터)이 안전관리 서비스와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06-25 14:50:53[파이낸셜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 경영진의 구속 사례가 잇따르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재해를 계기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되면서 관련 투자와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29일 소방업계에 따르면 경영 책임자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 책임이 현실화되면서 기업들의 화재 예방 투자 및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전체 기업의 72%가 안전관리 예산을 증액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해 시공사 대표 2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6명이 구속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영 책임자가 구속된 사례는 지난해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공장 화재,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잇따른 중대 화재사고로 인해 기업들이 첨단 화재 예방 및 대응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진압 로봇을 오는 7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AI로 화재를 탐지하고, 현장에서 물이나 소화약제를 즉시 분사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진압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가락시장에 설치된 AI 화재감지 시스템은 리튬 배터리 화재도 감지, 진압하며 차량 위치와 화재 위험을 사전 인식하고 자체 소방차 출동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소방안전 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진압 시스템과 자율주행 화재 순찰 로봇 등 특화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스프링클러 헤드, 유수제어밸브,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등 다양한 소방 제품 생산에 더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 천안 물류센터, 삼성전자 등에 스프링클러 및 논·인터록 밸브를 공급했고, 강남소방서와는 자율주행 화재 순찰로봇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전년 대비 106%, 파라텍은 2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에 투자하면 사고 발생 시 참작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기업들이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9 09:22:5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29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역삼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오전 9시 40분께 완진됐지만, 현장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과 경찰은 A씨가 자살 시도를 하며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1:43:05[파이낸셜뉴스] 소방안전 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이 산업용 소화설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를 선보였다. 습식 소화설비 내 미세 누수를 조기에 감지해 설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가 장비가 밀집된 반도체 생산 라인이나 물류시설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29일 파라텍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디플렉터(물 분산판)에 수변색 특수 코팅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누수가 발생하면 해당 코팅이 즉시 색이 변해, 별도 계측 장비 없이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지보수가 필요한 헤드만 선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점검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파라텍은 화재 안정성 또한 고려했다. 약 800도 고열에 2분간 노출하는 인화성 평가에서도 코팅 도막에 불이 붙지 않았고, 화염을 견딘 후에도 수감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스프링클러 기능을 전혀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누수 감지라는 부가 기능을 더해, 설비 보호와 안전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제품군은 국내 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이미 획득했으며, 미국 FM 및 UL 인증도 완료했다. 파라텍은 해당 기술에 대해 2023년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23-0145366)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일본에도 마쳤으며, 향후 해외 시장 확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파라텍은 스프링클러헤드, 유수제어밸브,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소방 산업을 선도해왔다. 누적 보유 특허는 59건에 달하고, K160 스프링클러헤드로는 아시아 최초 FM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진압 시스템,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 등 특화 기술도 잇달아 개발하며 민간과 공공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이같은 기술력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앞서 파라텍은 쿠팡 천안 물류센터, 삼성전자 등에 스프링클러 및 논-인터록 밸브를 공급했으며, 강남소방서와는 자율주행 기반 화재 순찰 로봇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는 고정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국내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9 09:21:3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코엑스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6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받았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전 11시10분쯤 현장에 도착한 뒤 인력 71명, 차량 2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11시 42분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코엑스 내부에 있던 시민들 대부분 대피를 완료하는 등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사람은 일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5 12:13:2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내부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11시6분께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불은 상당 부분 잦아들었지만 아직 완진이 되지는 않았다. 오전 11시34분 기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명 대피도 대부분 완료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사람은 일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5 11:38:1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11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 지하 8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관계자인 50대 작업자 2명이 중상을,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64명과 차량 9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부상자 구조 등 현장 활동은 사고 발생으로부터 약 52분 만인 오전 9시4분께 종료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H빔 절단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1 10:44:39[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 집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날 오전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강남구 수서동 15층짜리 아파트의 자신이 사는 1층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집 안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1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주민 5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8명이 구조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24대와 소방관 등 106명을 동원해 오전 2시58분께 초진했고, 오전 4시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나 방법 등은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2 17:14:2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약 200명이 대피했다. 8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9분께 은마아파트 상가 지하 1층 반찬가게에서 화재가 접수됐다. 화재 발생 21분 후인 오후 2시 40분께 초기 진화됐다. 완전 진화는 아직이다. 이번 화재로 상가 내외부에 있던 시민 약 200명이 대피했다. 이중 음식을 조리하던 시민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8 15:30:1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제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심항공교통(UAM)'을 제주 관광 인프라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를 UAM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최초로 UAM이 제주에서 상용화될 것이 거의 확실해 지고 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빠른 속도로 UAM이 관광산업에 투입되면서 지방소멸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드론택시 상용화...자가용 UAM 시대 온다 그렇다면 UAM이 관광산업에만 주로 사용될까요. 이미 두바이·싱가포르는 내년부터 UAM을 택시로 활용키로 하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오사카도 내년 엑스포에서 공항부터 전시장까지 시범운용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UAM이 미래 일자리 창출이 될 산업으로 성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 늦어도 5년안에 UAM 응급의료 서비스나 화재·재난 등의 시스템이 갖춰질 전망입니다. 지방의 경우도 산악지역부터 도서지역까지 빠르게 도입되면서 일상 교통망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도시에서는 일명 드론택시라고 불리는 대중교통 서비스는 물론이고, 10년 뒤면 개인들이 자가용 UAM을 사서, 직접 활용하는 시대도 올 예정입니다. 새 아파트서 드론택시 이용...현행 건축법 보니 그런데 신축 아파트에서 UAM을 활용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현행 건축법 제49조에는 ‘건축물의 피난시설 및 용도제한’ 규정이 있습니다. 시행령 제 40조 ‘옥상광장 등의 설치’ 기준에서는 11층 이상 건축물이면서 바닥면적 합계가 1만㎡ 이상으로 평지붕으로 하는 경우에 헬리포트나 헬리콥터를 통해 인명 등을 구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헬리포트 및 구조공간 설치 기준’은 있는데, 정작 헬기보다 훨씬 가볍고 작은 UAM에 대한 설치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인허가를 받고 공사중인 아파트나 오피스·호텔·상가 특히 병원이나 소방서 등에서는 UAM 이착륙 기능이 없어 활용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축물은 설계 후 인허가 받고 준공하려면 최소 5년 이상 소요가 됩니다. 규정이 없다보니 현재 진행중인 강남권 대단지나 1기신도시 선도지구 아파트에서는 드론택시, 즉 UAM이 옥상에 착륙할 수 없는 형태가 됩니다. 그러면 UAM이 활성화 되더라도 응급시에 다른 건물로 이동해서 탑승해야 하는데, 과연 그 아파트 가치는 얼마나 유지될까요. 향후 UAM이 상용화되면 건물 상층부에 UAM 주차장까지 설치된 빌딩의 가치가 더 많이 오를 겁니다. 지금 설계하고 있는 아파트나 빌딩에는 버티포트가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모든 건물에 버티포트가 포함되도록, 특히 일정규모 이상 건물에는 아예 UAM 주차장이 포함되도록 건축법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야 합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18 08: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