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박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결심 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철이 없고 생각이 짧았다. 피해자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2021년 10월~2023년 6월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장원영은 박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1심은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2 13:52:31[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결심공판이 내달로 연기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판사)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박씨의 불출석으로 재판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박씨 측 변호인은 "지난 5월 손가락 종양 제거 수술을 한 뒤 극도로 심한 통증으로 내원해 불출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일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 재판부 입장에서 상당히 당혹스럽다"며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하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씨의 최종변론과 검찰의 구형은 내달 12일 열리는 재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월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영상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영상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었다"며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박씨는 2021년 10월~2023년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로도 지난 5월 불구속기소 돼 현재 별도 재판받고 있다. 장원영으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당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5 18:28:22가수 강다니엘(23)이 악성 댓글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다니엘의 고소 사건을 최근 강남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9일 자신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 사실과 모욕적인 인신공격, 합성사진을 인터넷에 반복 게시한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고소한 바 있다. 강다니엘 측은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08-17 10:00:02가수 강다니엘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 및 인신 공격을 한 사람들을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9일 "인터넷 게시판 및 SNS 등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대리인을 통해 "팬들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해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염용표 변호사는 "현재 강다니엘은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팬들과 소속사가 인터넷과 SNS 등에 게재된 고의적이며 반복적인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증거를 많이 수집해 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해 심각한 법 위반 문제가 있는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발탁돼 활동하다가 지난달 25일 솔로로 데뷔했다. 지난 5일에는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8-09 13:00:04[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공항 패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자신과 법적 공방 중인 유튜버의 패션을 따라 입었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원영이 지난 21일 입은 공항 패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장원영은 분홍색 셔츠에 흰색 치마,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탈덕수용소 채널을 운영한 A씨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A씨는 과거 경찰 조사 당시 핑크색 상의와 흰색 치마, 검은색 신발을 신고 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법원에 정보 제공 신청까지 할 정도로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 없어, 처음 대중에 공개된 그의 모습은 큰 화제가 됐었다. 법적 공방을 하고 있는 장원영도 이 모습을 확인했을 거라는 게 네티즌들의 추측이다. 네티즌들은 “존경스럽다” “우아하게 탈덕수용소 저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우연히 비슷한 색 입은 것 같다” “장원영이 저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나”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앞서 A씨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는 거짓 정보를 영상에 담거나, 다른 유명인들의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주장하는 비방 영상을 만들었다. 이에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이러한 가짜뉴스를 활용해 2021년 6월부터 2년간 약 2억 5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A씨는 강다니엘을 비롯해 BTS 정국, 뷔 등 유명인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5:31:53[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상대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비방을 지속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2일 열린 첫 재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35·여)의 변호인은 "영상물을 게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명예훼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긴 머리에 안경과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한 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나타났다. 그는 판사의 인정신문에서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에 담담하게 답하며 직업은 '사업가'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에 장원영을 비롯한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그중 5명에 대해선 모욕적 영상을 19회 게시하고,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만들어 게시했고, 여러 등급의 유료회원제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했다. 영상물에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기도 했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간 약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익금의 일부로 부동산을 구입하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A씨에게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의 변호인 측은 "영상을 제작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와 관련한 고의가 없었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사실로 믿었기에 위법성이 없어진다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판사가 "의견서를 보면 (영상물은) 의견을 개진한 것이고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돼 있는데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변호인은 "의견 개진에 불과하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A씨의 다음 재판은 10월 2일 오전 10시에 인천지법에서 진행된다. 한편, 가수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도 탈덕 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다. 강다니엘 사건의 경우 지난달 진행된 명예훼손 혐의 형사 재판에서 검찰은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당시에도 A씨는 "철이 없고 생각이 굉장히 짧았다"면서도 '잘못을 뉘우치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전달할 뿐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16:26:56[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정국에게서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가 첫 재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이관형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뷔, 정국, 이들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박씨를 상대로 낸 9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BTS 측 법률 대리인은 "피고가 제작하고 게재해 이익을 상당히 얻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에서 다뤄진 허위 사실, 인격권 침해 등에 대한 불법행위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씨 측 법률대리인은 "영상을 올린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방식과 내용을 고려하면 의견 개진일 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배상 책임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빅히트뮤직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침해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한편 BTS 측은 이와 관련한 형사 고소장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BTS 측은 "고소 접수 이후에는 딱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소 사건이 언제,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어 민사 사건은 형사 사건과 별개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등 유명인의 악성 루머를 콘텐츠로 게시해왔으나 현재 삭제됐다. 박씨는 BTS 멤버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가수 강다니엘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3 17:03:55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글들로 고통받고 있다며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청구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강다니엘이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낸 '인터넷 게시판 폐쇄'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에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수천개씩 올라와 방치되고 있다며 디시인사이드가 해당 갤러리를 폐쇄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일당 100만원씩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인터넷 게시 공간에 게재되는 표현물들에 대한 지나친 간섭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할 수 있다"며 강다니엘 측 주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디시인사이드가 인터넷 게시 공간을 적절히 관리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게시 공간의 위험으로 초래될 수 있는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우려해 그곳에 게재되는 글들에 지나친 간섭을 하게 된다면 표현의 자유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가 특정 연예인을 모욕하거나 명예훼손하는 등의 게시물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게시물을 삭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게시판에 게시된 게시물들이 대부분 강다니엘을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게시물이라고 볼 만한 증거는 없고, 인터넷 게시판을 폐쇄하는 것만이 강다니엘에 대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는 "갤러리 폐쇄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특정 갤러리를 막는다고 안티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갤러리 폐쇄 요청보다는 팬들을 조금 더 끌어안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2 13:22:15국내 대형로펌들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산업 분야 영역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은 대기업 사건 대비 수임료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폭넓은 법률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어서다. 특히 이들 산업 분야는 지적재산권과 저작권·부정경쟁방지법, 명예훼손 등 다양한 법률 분쟁이 얽혀 있다. 자문과 소송 수요가 많다.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대형로펌들은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분야 대응팀을 만들고 사건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매년 이들 산업에서의 사건 수임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법무법인 광장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수임 건수가 총 63건(송무 13건·자문 50건), 지평은 70여건을 기록했다. 율촌·세종·화우·동인 등 나머지 대형로펌들도 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해 'BTS' 명칭과 이미지, 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짝퉁 화보집' 판매금지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사진과 이미지를 무단사용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금지된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것이다. 광장 측은 "유명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법적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 판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율촌은 SM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와 고문계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 중이다. 최근 율촌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을 구한 연기자 A씨를 항소심부터 대리해 1심의 패소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소속사의 계약위반을 증명할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면밀한 증거 분석을 통해 정산의무 위반사실을 찾아내고, 정산자료제공의무에 관한 논리를 법원에 피력했던 것이다. 지난해 강다니엘-소속사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서도 강다니엘을 대리해 가처분 인용 결정을 도출했다. 지평은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하이에나', JTBC 드라마 '허쉬'·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 자문△지상파 방송사 MBC· SBS를 대리해 다수의 뉴스·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자문 제공 및 분쟁 수행 △강다니엘 전속계약 분쟁에서 소속사인 엘엠엔터테인먼트 대리 △수지·공유·공효진·한효주·정유미·아이즈원 등 대리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맡고 있다. 최근 세종은 유승준 입국행정소송과 쇼트트랙 심석희 사건 등 대형 셀러브리티의 분쟁을 다수 처리했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 등을 수행 중이다. 화우는 △넷플릭스의 한국시장 진출 자문 △JTBC 드라마 제작 및 계약에 관한 자문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는 미국드라마의 한국 현지 로케이션시 프로덕션에 대한 법적 자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 동인은 고객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아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을 구성, 적극 대응 중이다. 대형로펌들은 엔테테인먼트 분야가 중요해지고 수임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의 장점을 내걸고 홍보하고 있다. 율촌은 개인의 비밀 신상과 관련된 일이 많은 관계로 분쟁이나 자문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반응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장은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현재의 트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맞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은 국내엔터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 해외기업의 국내투자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평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압도적인 다수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현업에 대한 사전설명을 요구할 필요 없이 즉시 사건 검토에 착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화우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미리 제안해 사전에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동인은 승소 비율을 바탕으로 사건의 이해도와 해결법이 다른 로펌에 비해 탁월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0-11-15 17:58:07[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형로펌들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산업 분야 영역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은 대기업 사건 대비 수임료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폭넓은 법률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어서다. 특히 이들 산업 분야는 지적재산권과 저작권·부정경쟁방지법, 명예훼손 등 다양한 법률 분쟁이 얽혀 있다. 자문과 소송 수요가 많다.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대형로펌들은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분야 대응팀을 만들고 사건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매년 이들 산업에서의 사건 수임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법무법인 광장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수임 건수가 총 63건(송무 13건·자문 50건), 지평은 70여건을 기록했다. 율촌·세종·화우·동인 등 나머지 대형로펌들도 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해 'BTS' 명칭과 이미지, 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짝퉁 화보집' 판매금지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사진과 이미지를 무단사용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금지된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것이다. 광장 측은 "유명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법적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 판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율촌은 SM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와 고문계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 중이다. 최근 율촌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을 구한 연기자 A씨를 항소심부터 대리해 1심의 패소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소속사의 계약위반을 증명할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면밀한 증거 분석을 통해 정산의무 위반사실을 찾아내고, 정산자료제공의무에 관한 논리를 법원에 피력했던 것이다. 지난해 강다니엘-소속사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서도 강다니엘을 대리해 가처분 인용 결정을 도출했다. 지평은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하이에나', JTBC 드라마 '허쉬'·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 자문△지상파 방송사 MBC· SBS를 대리해 다수의 뉴스·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자문 제공 및 분쟁 수행 △강다니엘 전속계약 분쟁에서 소속사인 엘엠엔터테인먼트 대리 △수지·공유·공효진·한효주·정유미·아이즈원 등 대리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맡고 있다. 최근 세종은 유승준 입국행정소송과 쇼트트랙 심석희 사건 등 대형 셀러브리티의 분쟁을 다수 처리했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 등을 수행 중이다. 화우는 △넷플릭스의 한국시장 진출 자문 △JTBC 드라마 제작 및 계약에 관한 자문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는 미국드라마의 한국 현지 로케이션시 프로덕션에 대한 법적 자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 동인은 고객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아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을 구성, 적극 대응 중이다. 대형로펌들은 엔테테인먼트 분야가 중요해지고 수임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의 장점을 내걸고 홍보하고 있다. 율촌은 개인의 비밀 신상과 관련된 일이 많은 관계로 분쟁이나 자문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반응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장은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현재의 트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맞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은 국내엔터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 해외기업의 국내투자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평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압도적인 다수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현업에 대한 사전설명을 요구할 필요 없이 즉시 사건 검토에 착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화우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미리 제안해 사전에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동인은 승소 비율을 바탕으로 사건의 이해도와 해결법이 다른 로펌에 비해 탁월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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