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지킴이'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사진)는 "현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반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지앤웰니스는 국내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인 현대이지웰(옛 이지웰페어) 자회사로 출발한 이지앤웰니스는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강 대표는 "과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진 기업복지제도 일환으로 EA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EAP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지난 8년 동안 △심리상담·검사 △교육서비스 △힐링캠프 △조직컨설팅 △생활상담 △피지컬케어 등 다양한 EAP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 결과 이지앤웰니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법무부교정본부,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 국내외 1000여개 회사에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 대표는 근로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 '마음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인 '4233마음센터'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마음센터는 1시간 동안 심리검사를 비롯해 총 8개 코스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마음센터는 주말 기준으로 이미 두 달 정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2030세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마음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키즈형, 실버형 등으로 대상을 다양화하는 한편, 거점도 홍대에 이어 전국 각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앱 형태로 디지털 심리치료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후유'라는 브랜드로 베타 서비스 중으로 3개월 동안 마음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이지앤웰니스는 올 하반기 중 후유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이들이 심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래 기자
2023-06-14 18:23:56[파이낸셜뉴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지킴이'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사진)는 "현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반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지앤웰니스는 국내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인 현대이지웰(옛 이지웰페어) 자회사로 출발한 이지앤웰니스는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강 대표는 "과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진 기업복지제도 일환으로 EA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EAP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지난 8년 동안 △심리상담·검사 △교육서비스 △힐링캠프 △조직컨설팅 △생활상담 △피지컬케어 등 다양한 EAP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 결과 이지앤웰니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법무부교정본부,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 국내외 1000여개 회사에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 대표는 근로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 '마음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인 '4233마음센터'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마음센터는 1시간 동안 심리검사를 비롯해 총 8개 코스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마음센터는 주말 기준으로 이미 두 달 정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2030세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마음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키즈형, 실버형 등으로 대상을 다양화하는 한편, 거점도 홍대에 이어 전국 각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앱 형태로 디지털 심리치료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후유'라는 브랜드로 베타 서비스 중으로 3개월 동안 마음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이지앤웰니스는 올 하반기 중 후유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이들이 심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05 09:43:02[파이낸셜뉴스]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일찍부터 그라운드를 누비던 씩씩한 소년을 혈액암이라는 병마가 덮쳤다. 아직 어린 소년이 이겨내기엔 고통스럽기만 한 항암 치료 과정, 그토록 좋아하는 축구까지 포기할 뻔했던 소년을 다시 일으켜 세운 한 장의 종이가 있다. 그의 ‘우상’이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을 담아 적어준 손편지에는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포기하지 마" 절망에 빠진 소년에게 온 손흥민의 편지 사연의 주인공은 4년여 간의 투병 끝에 혈액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강민재군(15)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20년 취미로 축구를 시작한 강군은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 이듬해 수원FC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입단 후 공격수로 활약하던 강군은 그해 6월 목뒤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집 근처 병원을 방문했지만 림프샘이 부었다는 진단에 강군과 가족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갑자기 호흡 곤란이 찾아와 대형병원인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진 강군은 혈액암의 일종인 T-세포 림프모구성 림프종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이었을 혈액암 진단에도 강군의 머릿속에는 축구 생각이 가득했다. 강군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언젠가 병원에서 둘이 얘기하는데 아이가 자신이 다시 축구할 수 있겠느냐며 그동안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게 후회스럽다더라”고 둘이 나눈 대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는 일념으로 힘든 투병을 견딘 강군은 항암 치료 중이던 2023년 1월 다시 경기에 나섰으나 겨우 5분을 버티고 벤치로 물러났다. 치료 중 근육이 다 빠져 걷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질 뻔한 순간, 거짓말 같은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편지였다. 그는 편지에서 "안녕 민재야, 흥민이 형이야. 힘든 치료를 이겨낸 것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민재 꿈이 이뤄질 거야. 암도 이겼는데 민재가 못해낼 건 없을 거야. 형이 응원할게. 파이팅"이라고 강군을 응원했다. 4년 투병 끝내고 복귀전 앞둔 강민재군 그후로 강군은 꾸준히 치료 받은 끝에 2023년 7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재활과 각종 검사 등을 통해 다시 잔디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민재의 주치의인 이재욱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소아혈액종양센터장)는 "힘든 항암 치료를 잘 마치고 다시 좋아하는 운동을 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원하는 축구를 건강하게 잘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복귀전을 앞둔 강군은 "손흥민 선수가 '힘든 치료를 이겨낸 것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라'고 직접 손 편지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감사를 전한 뒤 "열심히 노력해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가 돼서 제가 아팠을 때 도와주셨던 모든 분께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8 11:36:29[파이낸셜뉴스] 이지앤웰니스가 운영하는 심리서비스공간 '4233마음센터'가 오는 24일 서울 압구정에 세 번째 지점 '4233plus' 문을 연다. 23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4233plus 압구정점은 기존 연남점(서울), 광안점(부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화된 관계 분석 서비스, 새로운 체험형 심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층 차별화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233plus는 기존 연남점 "너, 나, 우리"를 주제로 한 가벼운 관계 탐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리미엄 관계 분석 서비스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심리 탐구를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결과 분석과 전문 상담사 해석 상담 서비스를 결합, 자신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압구정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반영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관계를 탐구하는 '캐릭터 키우기' △서로 생각과 몸짓을 사진으로 기록해 관계 특징을 네 컷 사진으로 남기는 '시그널 스냅' △내면 결핍 요소를 발견하고 전문 상담사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마음 비타민' △상대방 시선 속에서 내 모습을 탐구할 수 있는 '내가 보는 너'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4233plus 압구정점은 330㎡ 규모로 넓고 쾌적하며 깔끔한 인테리어는 방문객들에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특히 개별 상담실을 배치해 기존 상담실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편안하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지앤웰니스 강민재 대표는 "4233plus는 체험형 심리 전시의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2-23 13:47:39[파이낸셜뉴스] 신규 공무원의 성공적인 공직 적응을 도운 농림축산식품부 조영웅 주무관(농업주사보) 등 5명이 ‘공직 적응 상담 활동(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상담가로 뽑혔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인사처 세종역량평가센터에서 ‘범부처 공직 적응 상담 활동 우수 상담가 시상식 및 공동연수회(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 상담가(멘토)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우수 상담가는 참여한 신규 공무원(멘티)들의 만족도(투표수)와 상담(멘토링) 결과보고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식품부 조영웅 주무관은 새내기 공직자들에게 업무 외에도 ‘고충 상담 창구’ 등 조직 내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도를 공유하며 신규 공무원들의 빠른 공직 적응과 자긍심 고취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효은 주무관, 장려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길예진 주무관, 교육부 현주나 주무관, 행정안전부 강민재 주무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직렬 및 부처별 궁금증 ▲업무와 조직문화 적응 비결 ▲악성 민원 대응 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담으로 신규 공직자의 적응을 지원했다. 인사처는 지난해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7·9급 공채, 경채, 7·9급 지역인재 기본교육 과정과 연계해 상담 활동을 운영 중이다. 상담 활동은 근무 경력 2년 이상인 선배 공무원을 신규 공무원과 연결해 부처와 직렬별 제도와 문화 등에 대해 개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총 12회차 운영을 통해 26개 부처, 10개 직렬, 46명의 범정부 지도단(멘토단) 공무원이 2,117명의 신규 공무원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참가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97.3%로,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처는 앞으로 지도단 인력자원(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직 적응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개발, 제공하는 등 청년 세대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2-16 11:24:28[파이낸셜뉴스] 이지앤웰니스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지앤웰니스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민간기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지앤웰니스는 지속적인 청년 고용 확대와 공정한 채용 절차,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지제도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지앤웰니스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는 동시에 강민재 대표가 청년일자리사회공헌 부문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지앤웰니스는 근로자 건강관리와 웰니스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9% 고용증가율을 기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인원 72%가 청년근로자다. 또한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문화를 통해 청년들에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2023년 공정채용우수사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규입사자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시차 출퇴근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 퇴근하는 해피프라이데이 △가족기념일을 위한 조기퇴근제 △장기근속 리프레시 휴가 △사내동호회 지원 등을 운영한다. 강민재 대표는 "일자리 으뜸기업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유공 산업포장까지 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채용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어가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질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6 11:13:23[파이낸셜뉴스] 이지앤웰니스가 부산 광안리에 체험형 심리전시공간 '4233마음센터' 2호점을 운영한다. 26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서울 연남점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부산 광안리점은 연인과 부부,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해 서로 관계를 이해하고 치유적 경험을 나누는 '행동 기반 체험형 심리전시 공간'이다. 4233마음센터에 입장하면 총 11개 미션을 통해 여러 방을 이동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시간은 60분에서 70분 정도 소요되며, 다양한 게임형 심리 진단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과 상대방의 취향과 가치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인적 개입이 필요한 일반 심리상담 영역의 심리검사와는 달리, 몸을 움직이며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연남점이 '홍대 이색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을 이어간다. 부산 광안리점 역시 현재까지 2000건 정도 선예약이 접수됐다. 부산 광안리점은 심리 전문가를 통한 해석 상담이 가능하며, 결과지 내 QR을 스캔하면 두 사람의 체험 사진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체험권 및 해석 상담을 최대 30% 할인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방문하면 '4233 굿즈'를 제공한다. 이지앤웰니스 강민재 대표는 "앞으로도 심리상담 서비스 문턱을 낮추고 고민과 어려움을 건강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233마음센터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도 4233마음센터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6 13:48:26[파이낸셜뉴스] 이지앤웰니스가 수면분석 솔루션업체 에이슬립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 에이슬립 수면 분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에이슬립은 수면 중 숨소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슬립테크 회사다. 이지앤웰니스는 수면 부족이 정신건강과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 2020년부터 국내 연구진과의 협약을 통해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앤웰니스는 에이슬립이 보유한 수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통해 수면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뒤 개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불면증 치료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지앤웰니스 강민재 대표는 "수면은 인간의 뇌를 쉬게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만큼, 장기간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을 겪다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칫 우울증과 같은 정신의학과적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에이슬립 수면 분석 기술 도입을 통해 수면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직장인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09:15:18[파이낸셜뉴스] 만약 아이가 칠판 글씨가 흐릿하다고 말하거나, TV를 시청할 때 잘 보이지 않아 눈을 찡그리는 일이 잦다면 근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은데 근시는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준다. 세란병원 안과 강민재 과장은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는 소아와 청소년 시기에 흔하게 발생한다”며 “안경은 불편하고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최근에는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드림렌즈, 아트로핀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눈의 굴절이상이다.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과 같은 근거리 작업이 근시가 생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만약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고개를 돌려서 보고 두통을 자주 호소하면 안과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만 3~4세 무렵과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성인이 돼서 근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백내장 등의 질환에 의해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된다.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 증가한다. 신체와 함께 눈도 성장하므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빠르게 진행하는 소아 근시를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돼 고도 근시, 초고도 근시로 발전될 수 있으며 고도 근시는 망막박리, 근시성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소아 청소년 근시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성인까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장기 질환이다.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은 일차적으로 굴절이상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성장기 아이들은 수술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드림렌즈를 시력 교정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드림렌즈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수면 시 착용하며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다음날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교정 시력을 유지시킨다. 안경 착용 없이도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초고도근시 진행을 막아준다.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안경 착용,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성인도 사용 가능하다. 드림렌즈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렌즈를 처방 받아야 한다. 각막 크기와 동공 검사, 각막지형도검사, 안저촬영검사 등 안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아트로핀 안약 사용도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아트로핀은 안구 길이의 성장을 억제해 근시진행 속도를 늦추는 점안액이다. 농도에 따라 매일 또는 주 2~3회 점안하면 된다. 보통 취침 전 점안하며 드림렌즈와 함께 사용할 시 효과가 증대된다. 강 과장은 “소아 근시는 신체 성장에 비례해 진행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성장기에 나타나는 근시를 그대로 방치하면 성인이 돼 고도근시가 될 확률이 높다”며 “이 시기의 시력 변화는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시력 검사, 부모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모님이 근시인 경우 자녀도 근시 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검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8 17:33:42여름을 맞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눈병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27일 의료진에 따르면 여름에 눈병 환자가 유독 많은 것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피서지로 선택한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쉽게 전염된다. ■ 여름철 눈병, 어떤 게 있을까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에는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성 눈병이다. 대개는 양안에 모두 발생하며 먼저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 다른쪽 눈이 감염된다. 증상은 두번째 눈이 좀더 가볍게 나타나는 편이다. 주증상으로는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잠복기는 4~10일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낫는 데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두번째 눈은 좀더 길어져 3주 정도 걸린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이 주원인이며 전염력이 높다. 이 결막염은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최초로 착륙한 1969년에 크게 유행해,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환자가 사용하는 매개물이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전염돼 급속하게 발병한다. 초기 자각 증상은 △눈물흘림 △이물감 △갑작스런 통증 △충혈 △눈부심 등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과 비슷하다. 여기에 결막하 출혈이 동반돼 눈이 더 붉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약 12~48시간으로 짧으나 대개 1주일 이내에 호전되고 2~3주 이내에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치료법 없어…예방이 최선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어서 감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일정 기간이 지나야 호전된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환자들은 눈병에 걸리면 보통 약으로 빨리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없으므로 일정기간은 병을 앓아야 낫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반응이 심한 경우는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염증안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각막까지 침범한 경우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충혈 증상은 저절로 호전돼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결막 충혈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발생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홍채나 섬모체 충혈은 안압 증가나 염증의 확대로 인한 시력 소실의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눈이 이틀 이상 충혈된 상태가 유지되거나 통증, 분비물과 함께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적절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정열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이차감염이 발생하거나 후유증으로 각막혼탁이 생길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초기에 광범위항생제 안약 등을 사용해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으며, 눈병 유행 시기에는 수영장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등 미리미리 조심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병 오래간다면 '포도막염' 가능성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이 있다. 포도막염은 방치하면 꾸준히 재발하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는 밝은 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면서 시력이 감소하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두 눈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과 천천히 악화되는 만성 양상을 함께 보인다. 일반적으로 결막염에 비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은 치료로 나을 수 있지만, 염증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유리체 혼탁, 녹내장 등을 초래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황반부종, 맥락망막위축 등으로 시력 감소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은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고 한번 치료하더라도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만으로는 감염성과 비감염성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광범위한 안과검사 및 필요시 피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27 18: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