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삼척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시는 8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152개, 은메달 138개, 동메달 128개를 획득하며 1부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강릉시는 축구, 야구, 배구, 롤러, 요트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뿐 아니라 최근 집중 육성 중인 레슬링, 유도, 탁구, 볼링 등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두며 균형 있는 종목 발전을 입증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전문 체육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오는 10월 전국체전 등 대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7 11:17:2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강원도민체육대회가 강릉에서 개최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및 제16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폐회식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릉권역 기념식에 대한 연출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양대체전 일정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시기와 겹치면서 개회식과 출범 기념식을 한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확장·창의·이음의 DNA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는 의미에서 ‘무궁무진 강릉’을 양대 체전의 핵심 주제로 내세울 예정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조성되는 개회식 무대는 강릉 DNA를 나타내는 여러 개의 육각형 조형물이 조합된 헥사(HEXA) 스테이지를 조성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성화 점등,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및 퍼포먼스 등이 210분을 가득 채울 예정이며 개회식을 마무리한 후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도민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도민체전 개회식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릉권역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만큼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리며 제16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릉에서 개최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03 08:58:26【철원=서정욱 기자】강원 철원군이 강원도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20년 제28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제15회 대회를 유치이후 13년 만이다. 8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번 유치로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80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철원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생활체전 기본계획수립과 타 지자체를 벤치마킹을 통한 체계적인 체전운영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군을 찾는 선수단 및 임원들이 대회기간중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시설 및 숙박ㆍ음식점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차질없는 계획과 준비 모범적인 대회운영으로 성공적인 도민생활체전이 되도록 군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3-08 09:57:22【고성=서정욱 기자】 3일 강원 고성군은 지난 2008년 제43회 대회 이후 13년만에 2021년 제 56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유치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고성종합체육관 지붕교체, 고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시설 개선, 거진공설운동장 주차장 개선 사업을 완료하였다. 또, 고성종합운동장 시설 개보수 사업을 11월 준공 목표로 사업추진중이며, 지역주민 개방시설인 죽왕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에는 29억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죽왕생활체육공원 조성, 거진공설운동장 인조잔디 2면 교체, 거진테니스장 락커룸 및 스포츠 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하여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고성군의 스포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5일간의 대회 개최기간 동안 1만 여명 규모의 선수단 등이 개최지역을 찾아 지역 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체육시설 개선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할 수 있어 시설조성과 유지관리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도민체전 개최에 따른 통일 관광 전초기지로서의 고성군 지역 이미지 제고와 대규모 선수단, 관계자 등 방문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현지실사 준비와 대회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03 12:10:53【양양=서정욱 기자】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는 9월 14일 양양종합운동장에서 3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생활체육인과 임원·가족 8천여 명이 함께해 화합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개회식은 생활체전 주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 한가운데 공항 관제탑과 활주로 디자인을 모티브로한 양양타워 멀티스테이지를 만들어 양양군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하늘로 향하는 꿈길 ‘솟아라! 양양’을 주제로 ‘송이 인라인 퍼포먼스’와 ‘양양서퍼 및 생활체육인 자전거 퍼레이드’,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레인보우’, ‘양양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무용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종합경기장 정.후문에는 주차장 300대 외에 종합운동장 인근 토지에 임시주차장 2개소를 조성해 대형버스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엿다. 또한 둔치야구장 락커룸과 전광판, 축구장 롤링작업, 궁도장 조명탑 이설 등 15개 경기장의 시설 일부가 새로 보수되었고, 주요 경기시설에 이동식 모바일화장실과 재활용분리수거대 등을 설치해 선수단 및 관람객 편의를 도모했다. 이에 군은 숙박업소 251개소, 식품접객업소 80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경기장 주변과 도로변 녹지대 정비. 주요 진입로에 꽃정원 등을 조성해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구축한다. 이번 생활체육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등 22개 정식종목과 태권도, 그라운드골프 등 2개 시범종목이 치러진다. 육상, 수영, 배구, 테니스, 궁도 등 19개 종목은 양양군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며, 축구와 야구 등 2개 종목은 속초시와 일부 분산 개최된다. 또, 볼링과 사격, 패러글라이딩 등 3개 종목은 양양군에 경기장이 없는 관계로 강릉와 평창, 횡성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성섭 양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양양군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종합대회에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3 07:35:31【영월=서정욱 기자】강원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와 제11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행복한 영월, 도약하는 강원”이라는 대회 주제로 오는 6월15일부터 5일간 영월공설운동장 등에서 개최된다. 30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영월군과 춘천시 등 9개 시·군 40개 경기장에서 육상 등 총 38개 종목 경기가 분산 개최된다. 또, 제11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전은 오는 6월 27일부터 3일간 18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 영월군 관계자는 “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와 환경정비를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하고 18개 시·군 선수단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는 오는 6월 14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되어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30 09:28:4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11만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박람회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정부부처 및 기관 관계자, 청년, 기업, 활동가, 도민 등 총 11만여 명이 참석, 지방시대 정책과 비전은 물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엑스포는 기념식, 전시관,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올해는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이 새롭게 참여하고 시도교육청 전시관도 별도로 설치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지방시대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국제 컨퍼런스, 2024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2회 춘천 창업엑스포, 2024 춘천 커피축제 및 도내 18개 시군의 날을 함께 개최, 시군 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홍보했다. 또한 도민들과 함께하는 엑스포 개막 축하공연 뮤직축제, 드론 레이싱 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방시대 축제의 장이 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방시대 실현에 대해 더욱 공감대가 확산됐기를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도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며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0 11:13:5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31일 도청 앞 광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강원선수단 환영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도 교육감, 양희구 도 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선수 및 지도자 100여 명과 도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환영식은 금메달을 딴 힙합에어로빅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이후에는 도민과 사진을 촬영하고 사인회를 갖는 등 도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7227점을 획득,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 메달순위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전년대비 5227점을 추가 획득해 성취상까지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27개 등 32개의 역대 최다 신기록과 6종목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강원체육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 앞서 파리올림픽에 이어 제105회 전국체전까지 강원 선수단 선전의 비결은 강원 선수들의 노력과 함께 도에서 체육 예산을 2년 전 대비 30% 이상 확대했고 도 교육청은 훈련비를 2배이상 증가시키는 등 아낌없이 예산을 지원했다. 또한 도 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 전 일일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등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큰 몫을 했다. 황선우 수영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오늘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보은 수영감독님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강원특별자치도청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수영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전국체전 환영행사가 80년대 이후로 처음 열리게 됐다”면서 “메달순위 4위, 우리보다 인구가 2배 많은 시도를 제쳤고 5관왕 2명은 모두 우리 강원선수”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도에서는 내년도 체육예산에 1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강한 지원의지를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1 16:41:1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미우새' 임원희가 강릉시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영화배우 임원희씨의 강릉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영화배우 임원희씨는 2020년 10월부터 강릉시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 방송, 예능 활동뿐만 아니라 강릉시 주관 행사와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SBS 대표 연예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강릉 여행기 소개 및 본인 소유 한옥주택을 소개하며 강릉시를 널리 홍보했으며 강릉시 공식 유튜브 홍보영상 촬영, 강릉커피축제 참가,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KBS 생생정보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편에서 다양한 강릉의 여행명소와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친근한 이미지로 강릉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홍보대사 활동에 적극 참여한 배우 임원희씨를 재위촉, 강릉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방송을 통해서 남다른 강릉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영화배우 임원희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관광휴양도시 강릉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서 동반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7 16:12: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외치고 있다. 취임 초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은 초임 도지사의 모습이다. 김관영은 최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60.5%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8월 새만금잼버리 파행 사태로 5위까지 추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평가다. 이는 민선8기 들어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특별자치도 출범, 미래신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관영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수 있었던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론도 피해가는 모양새다. 감사원은 파행을 겪은 국제행사 책임을 가리기 위해 지난해 8월 감사에 착수했지만 대대적인 조사를 1년간 벌이고도 아직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의 늦은 발표는 전북과 새만금을 대회 파행 원인으로 몰던 정부와 여당의 악재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기를 겪고 길지 않은 시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 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만났다. 취임 초 파이낸셜뉴스와 만났던 김 지사다.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가 달라진 점으로 다가왔고, 기자의 질문에 군더더기 없는 답을 내놓는 모습은 취임 초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날 새벽 지역에 내린 폭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 민방위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도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행정과 경제 이원화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말로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경제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지사 임기 절반을 넘기는 시점 소감은.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전북도정은 지난 2년간 열심히 뛰었다. 기업인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전북이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해준다. 멈추지 않겠다. 전북경제의 도약을 위해 우리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 지난 2년 전북은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을 해냈다. 연이은 대기업 투자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취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 ―임기 절반을 지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역점 추진하고 있나.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북경제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시작했다. 대기업들과 도내 기존기업들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 혁신하면서 전북경제의 쌍끌이 역할을 하며 역동적인 경제 생태계를 형성해 갈 것이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다. 원하는 인재를 전북에서 찾을 수 있어야 기업이 온다. 교육 혁신은 우리 도민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놓칠 수 없는 과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교육협치를 통해서 인재양성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자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지정에 나섰을 때, 아무도 전북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도하고 싶었고,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남는다고 생각했다. 매주 전략회의를 열었고, 직접 PT 준비에 나섰다. 도내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두 결집했고, 기업 유치에 전력을 쏟았다. 대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졌고 PT를 비롯한 지정 과정에서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기적처럼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중요한 이정표였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하나된 도민의 힘을 보여줬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는데 14년이 걸렸던데, 전북특별자치도는 발의한 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 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같은 15개의 특구와 333개 특례에 담긴 기회들을 성공스토리로 바꿔나가기 위한 과정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국가예산 등 도정이 차질을 빚게 됐던 점이 대단히 아쉽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북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대회 이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이 삭감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도민과 함께 국가예산의 마지노선을 지켜냈고,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재확보했다. 최근 새만금 잼버리 현장 곳곳을 담아낸 잼버리 유산화 기록물을 만들었다. 파행 논란으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던 잼버리 현장의 활기와 열정이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는 자료다. 전북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다. 잼버리에서 저마다 얻은 배움과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다. ▲아쉽다.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심사에서도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전북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심사결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분야에는 어떤 지자체도 선정되지 못했다. 오가노이드 분야는 현재 산업화 기반이 부족하고 R&D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가능성만큼은 확실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데 꿰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겠다. ―잼버리 파행으로 차질이 생겼던 새만금 사회기발시설 조성이 다시 시작됐다. 국제공항과 신항만은 어떻게 되고 있나. ▲8개월간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사업의 적정성이 입증된 만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2029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2선석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이고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 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이 임기 중 개발 완료 의지를 밝힌 사업이다. 계획대로 공항·도로·철도 등 주요 SOC 인프라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이자 동북아 경제허브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이 화두다. 전북도의 입장은. ▲전주-완주 통합은 도지사 공약사항이고,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번지거나 어느 한쪽이 상처를 입는다면 통합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간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통합 여건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 온 이유이고, 이를 통해 통합 열의가 완주에서부터 발현되기를 기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완주군 민간단체에서 통합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절차에 따라 통합건의 서명부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완주군에서 적법 요건 심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통합건의서가 도에 제출된다. 양 지역의 객관적 의견을 종합해 듣고 수렴해 도지사 의견을 첨부할 계획이다.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3000여명의 국내외 한인 경제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대회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기점으로 주관 기관인 재외동포청, 전주시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00개 부스 규모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될 기업전시관은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개회식장인 삼성문화회관과 오·만찬이 열릴 전북대 실내체육관 시설 정비에도 나섰다. 축제를 개최하는 목표는 결국 기업활동과 전북 홍보에 있다. 식품과 탄소, ICT, 레드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북 대표 산업별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을 재외동포청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개하는 일도 준비 중이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동시 개최해서 승수효과도 노리고 있다. 국제금융컨퍼런스인 지니포럼과 일자리페스티벌, 스타트업 전북특별자치도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축제 기간과 전후로 배치해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한인 경제단체를 위한 관광투어프로그램과 한류문화의 원류인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 자신을 평가한다면. ▲도전하는 도지사였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 '도전하자'라고 되뇌었다. 그 말을 지키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뛰고 부딪쳤다. 도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수없이 도전을 외쳤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야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끊임없이 도전해 보니 조금씩 길이 열리는 게 보인다. 전북도 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잘할 수 있다. 우리에겐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있다.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땅이고, 의병의 고장이다.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도전하고, 또 도전하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지사로 취임하며 도민들께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의 꿈을 약속드렸다. 전북은 할 수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7 18: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