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오는 4월 22일 이니셜투자1호조합과 더블유디제이1호조합이 합쳐 4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 관련 공시는 최대주주 지분율 강화에 직결된다. 이로써 이니셜1호투자조합등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44.70%에서 8.52% 증가되어 53.22%이다. 또한, 전날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주식을 2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했다. 강지연 대표가 직접 매수한 버킷스튜디오 주식은 매입가 4593원에 2만1770주, 인바이오젠 주식 매입가 2941원에 3만4000주다. 강 대표는 "이번 장내 매수는 당사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단행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메타버스·NFT 관련 4차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화폐 환전 중개 및 서비스업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사업 △가상화폐 관련 솔루션 개발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전자화폐 관련 솔루션 개발업 △금융자산 종합관리 서비스업 등의 정관 변경 안을 추가했다. 이는 현재 버킷스튜디오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향후 메타버스·NFT 기반의 신사업을 연계한다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은 것이다. 실제로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원을 출자해 '빗썸라이브’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메타커머스'를 설립했다. 버킷스튜디오는 4차산업시장으로의 변화에 맞서 전문 인력을 공격적으로 대거 영입하며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등을 결합한 신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은 지난 2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산학융합원 및 인바이츠 생태계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주 지놈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여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의료 체계 구현을 위한 19개 기관들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바이오젠은 메타버스 기반의 유전체 빅데이터 차세대 가치실현을 위한 플랫폼 기술 제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바이오젠은 바이오 및 유전자분석과 DNA등을 결합한 메타버스, NFT등을 활용한 여러가지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인바이오젠 역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앞서 인바이오젠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및 솔루션 개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 △모바일 커머스 및 관련 사업 △생명공학 및 생식의학 관련 기기 수출입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시각특수효과(VFX)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업 등 정관 변경 안을 통해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9 10:06:30[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최대주주로 자리한 강지연 대표가 연이어 100% 참여하면서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한다. 강 대표는 지난 19일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배력을 공고히 한 바 있다. 26일 버킷스튜디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최대주주인 이니셜1호투자조합과 이니셜3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400억원 중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이니셜1호투자조합에 547만4453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니셜3호투자조합에 182만4818주가 각각 배정된다. '증자 후 버킷스튜디오에 대한 이니셜 1호는 지분이 29.58%까지 증가하고 2호와 3호까지 합치면 총 41.99%로 증가한다. 여기에 관계사인 비덴트 모두 합치면 총 52.62%로 늘어나게 된다. 지배구조상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다. 현재 강지연 대표는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는 물론 이니셜1호투자조합 대표 자리에도 겸임하고 있다. 이니셜3호투자조합은 최대주주의 관계사로 이곳 역시 강 대표가 조합장이다. 앞서 지난 19일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300억원 유상증자에도 100% 참여한 바 있다. 이로써 강 대표는 이니셜 투자조합을 통해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 순서로 이어지는 기업간 지배구조까지 공고히 했다. 버킷스튜디오 측은 "강지연 대표는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해 버킷스튜디오의 유상증자에 연이어 100% 참여하면서 버킷스튜디오에 총 700억원을 투입했다"며 "이를 통해 본인이 이끄는 버킷스튜디오의 지분을 확대하며 지배력과 책임경영 체제를 한 층 더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원을 출자해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했다. 관련사업부가 교보타워사거리 버킷스튜디오 신사옥에 모두 입주해 내달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버킷스튜디오가 공시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에 기관투자자인 지에이치 1호조합과 토러스1호조합이 참여해 플랫폼 사업 성공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더불어 버킷스튜디오는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을 투자하며 OTT 제작과 더불어 라이브커머스와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한 빗썸라이브에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의 투자로 대규모 자금 유입을 도모했을 뿐 아니라 지배구조 안정화까지 이룩했다"며 "이를 계기로 빗썸라이브 신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펼치는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26 09:38:38[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 내에 한강 작가 작품 100만부 판매 축하 댓글을 남기는 회원 선축산 100만명에서 e북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문장 공유 이벤트도 준비한다. 오는 11월 10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를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글귀와 감상평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다이슨 에어랩(1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1명) △YES상품권 3만 원(20명) △YES상품권 1만 원(40명)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외에 한 작가의 작품 읽기를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책을 포함해 국내도서 구매 시, 대표작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의 표지로 제작된 양장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강지연 예스24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많은 독자들이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책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것에 감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예스24는 독서에 관한 꾸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3:06: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던 사업가 강종현씨(41)가 보석으로 풀려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법원은 강씨에 대해 보석 보증금 3억원 납입 및 주거지 제한,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 등의 조건을 부과해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며, 보석 심문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이번 보석 인용으로 강씨는 약 10개월 만에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강씨는 지난 2월 동생 강지연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하고,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혐의에 대한 강씨의 구속기한은 지난 8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3월 기소한 증거인멸교사 및 범인도피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강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한편 강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안성현씨(42)에게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란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12 15:23:40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씨와 함께 전환사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62)을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배임)·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강종현씨(41)를 추가 기소했다. 강씨의 동생이자 버킷스튜디오와 이니셜, 인바이오젠 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지연씨(39)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배임)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원 전 회장은 일명 1세대 코스닥 '전주(錢主)'로 강씨에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빗썸의 소유권까지 취득하도록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강씨 남매와 원 전 회장 포함해 총 7명(5명 구속)을 기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 등과 관련해 주가가 전환가 대비 2~3배 높아 거액의 이익이 예상되는 전환사채의 콜옵션 권리를 차명으로 행사해 수백억원의 매매차익을 얻고, 전환사채 콜옵션을 부의 불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자본시장을 교란시킨 의혹을 받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17 18:23:5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씨와 함께 전환사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62)을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배임)·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강종현씨(41)를 추가 기소했다. 강씨의 동생이자 버킷스튜디오와 이니셜, 인바이오젠 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지연씨(39)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배임)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원 전 회장은 일명 1세대 코스닥 '전주(錢主)'로 강씨에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빗썸의 소유권까지 취득하도록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강씨 남매와 원 전 회장 포함해 총 7명(5명 구속)을 기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 등과 관련해 주가가 전환가 대비 2~3배 높아 거액의 이익이 예상되는 전환사채의 콜옵션 권리를 차명으로 행사해 수백억원의 매매차익을 얻고, 전환사채 콜옵션을 부의 불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자본시장을 교란시킨 의혹을 받는다. 강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사 영업과 무관하게 일명 'CB 공장'처럼 23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약 35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원 전 회장에 비덴트 등이 보유한 전환사채 콜옵션 권리를 무상으로 줄테니 전환사채를 매수해 주식 전환 후 매각하고 차익을 몰래 되돌려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차명 계좌를 이용해 최대주주 보유 주식을 선매도하고, 저가 양수한 전환사채의 전환주식을 재입고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원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강씨와 공모해 전환사채 인수자금을 대고 거액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가 있다. 아울러 원 전 회장은 강씨와 공모해 환사채의 콜옵션을 제3자에게 무상 부여하여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등 회사에 최대 587억원 손해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22년 3월부터 8월께까지 자녀 명의로 출자한 투자조합으로 취득한 전환사채를 처분해 약 41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도 있다. 이들의 사익 추구로 크게 늘어난 주식물량과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모든 피해는 소액주주에게 되돌아갔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원 전 회장은 지난 10일 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한편 강씨는 지난 2월과 3월에 두 차례 기소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로 기소됐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환수를 위해 강씨가 비덴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약 351억원 상당의 주식을 확인해 추징보전결정을 받았고, 원 전 회장이 보유한 약 24억원 상당의 예금·채권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환사채를 악용한 금융·증권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여 소액주주의 이익 보호 및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17 13:49:20[파이낸셜뉴스] 빗썸 관련주 중 유일하게 거래정지를 피한 대호에이엘의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 소액주주 측은 최근 대호에이엘의 지분 30.5%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했다. 이에 회사 측도 비덴트가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 56억원어치를 전환하며 18.74%의 지분을 확보, 방어에 나섰다. 대호에이엘은 강지연, 이경열씨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강 대표는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의 친동생이다. 또 거래가 정지된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의 대표직을 겸했다. 빗썸코리아의 사내이사직은 지난해 말 사임했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비덴트의 내부회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비덴트가 선임한 임원 총 5명과 1명의 감사 중 비덴트 재무총괄 담당인 이 대표를 제외하곤 모두 비상으로 근무하고 있다. 강 대표는 친오빠 강씨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대호에이엘의 사내이사 후보로 소액주주를 이끌고 있는 윤명렬 보아스컨설팅 대표는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받고 있는 강종현씨의 친동생인 강지연 대표와 재무총괄을 맡은 이경열 대표가 과연 강종현의 자금 횡령 사실을 몰랐을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점이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불신하는 이유"라며 "소액주주 측은 현 경영진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수 차례 접촉했으나, 현 경영진들도 서로 제 몫 챙기기에 바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표는 "비덴트가 합리적인 기업 정상화 방안을 제시한다면 협의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와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은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모두 거래 정지 중이다. 인바이오젠과 빗썸 관련 지분을 보유한 버킷스튜디오도 거래가 정지됐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는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비덴트 측은 "소액주주 측과 협의할 의사는 있다"며 "공동 경영도 논의할 수 있지만, 이사회를 완전히 넘기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31 10:52:5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42)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씨(42)의 사기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41)의 절친 안씨는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빗썸 내 코인 상장을 결정하는 직원과 공모해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라며 한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가상 화폐는 현재 빗썸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씨가 강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확인 중”이라고 매일경제를 통해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강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 소유자로 알려지며 강씨와의 친분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강씨는 "성현이랑 워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라며 안씨와의 친분을 인정한 바 있다. 반면, 안씨의 아내 성유리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성유리가 대표인 화장품 회사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회사 측은 강씨 의혹이 나온 뒤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성유리와 강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는 여동생 강지연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하고,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로 2월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7 10:23:43[파이낸셜뉴스]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및 횡령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업가 강종현씨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이 강씨가 공시 의무 위반 등으로 67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종현씨와 빗썸관계사 대표 조모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강씨는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한 뒤 이를 동수 주식으로 전환한 다음 조합 계좌에 대체 입고했음에도 지분 변경 보고 등을 하지 않고 공시 의무 위반·허위 게시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편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강씨가 단독 범행 및 공범들과 공모해 약 670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편취했다고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강씨는 지난해 7월 비덴트와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매각 협상을 하는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발표해 비덴트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며 "강씨는 비덴트 실소유주 입장에서 FTX 측과 1회 면담한 것에 불과했음에도 거짓 내용으로 호재를 띄워 차명으로 보유하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처분해 시세 차익을 얻으려 했다"고 봤다. 검찰은 강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신용 불량 상태라 본인 명의 금융거래가 불가했던 강씨는 관계사 대표 조씨 명의 계좌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약 629억원 상당을 횡령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하고 실질적으로 지배한 혐의를 받는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인 버킷스튜디오다. 이날 강씨와 관계사 대표 조씨 등 피고인들은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인정 여부 등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40분 열릴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3-22 12:30:11[파이낸셜뉴스] 빗썸 관계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횡령한 혐의로 사업가 강종현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빗썸 관계사 비덴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에 수사관 등을 보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하고 실질적으로 지배한 혐의를 받는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인 버킷스튜디오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강씨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2-22 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