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해 준 어르신에게 커피를 대접하려던 카페 사장이 오히려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린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꽃 배송 온 어르신에 커피 만들어준 사장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카페 개업 첫날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문을 연 서울의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 아침 처음으로 문을 연 A씨의 카페 앞에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이내 A씨의 친구가 보낸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하러 온 중년 남성 B씨가 카페로 들어섰다. A씨는 배송을 마치고 나가려는 B씨에게 "어르신 커피 한 잔 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B씨는 "그럼 카페라테 한 잔 부탁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A씨는 카페라테를 만들기 시작했다. 1만원 지폐 꺼낸 어르신 "커피 대접 처음이야, 고마워요" A씨가 완성된 카페라테를 건네자 B씨는 갑자기 지갑에서 1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A씨에게 내밀었다. 놀란 A씨는 손사래를 치며 "아유, 이런 거 바라고 드리는 게 아니다"라고 거절했지만 B씨는 "아침에 일찍 열어서 아직 (첫 영업) 개시 안 했죠? 내가 팔아줘야지"라며 돈을 건넸다. A씨는 "아이고, 아니다"라며 "괜찮습니다, 어르신"이라고 말하며 한사코 돈을 받기를 거부했지만 B씨는 "그냥 받아라. 괜찮다"며 "내가 꽃 배송하면서 커피 대접받은 적이 처음이다. 고마워서 그런 거니까 받아요. 많이 팔아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저렇게 멋지게 늙고싶다" 누리꾼들 훈훈댓글 A씨는 "너무 감사해서 한동안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운다. 특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크게 배운다"며 "나이가 마흔이 넘고, 사회생활도 많이 했다 생각했는데 매일매일이 새롭고,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다. 가르침을 주신 어르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멋지게 늙고 싶다", "훈훈하다", "저런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두 분 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7 06:54:01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50대 남성이 새로 문을 연 업소를 돌며 '신장개업' 화분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4시께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최근 개업한 노원구 내 커피숍과 염색 전문점 앞에 놓인 화분 6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훔친 화분은 '해피트리(행복수)'로 불리는 나무로, 큰 것은 길이가 170㎝에 달했다. 그는 신장개업한 업소 앞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과 트렁크에 화분을 넣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A씨는 들키지 않으려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범행했지만, 경찰은 주변 CCTV에서 에쿠스 차량이 피해 장소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차량 이동로를 계속 추적한 경찰은 에쿠스가 멈춘 지점 CCTV에서 A씨가 화분을 집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 집에는 훔친 화분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가 훔친 화분 가격은 개당 5000∼3만원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최근 이사 오면서 집을 꾸미려고 화분을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분이 크다 보니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서에 와서 가져가기 어려워 경찰관이 가져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10-04 11:29:44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를 위해 농식품부가 홈플러스와 함께 호접란 특판행사를 18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호접란 특판행사는 전국 137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최대 3~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행사기간 특별제작된 탁상용 '미니 호접란'은 개당 9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접란은 승진·개업·인사 등에 주로 소비된 선물용 화훼로 기존 난 거래물량의 35%를 차지하던 대표적인 품종이다. 하지만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양재화훼공판장에 따르면 10월1일~11월4일 사이 호접란 거래량은 지난 해 대비 23%나 급감했다. 화훼업계는 신규 재배를 중단하는 등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특판행사는 기존에 10만원대를 호가하는 선물용 호접란 대신 용량과 가격의 조정을 통해 새로운 수요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물받이 화분과 손잡이를 갖춰 책상이나 식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개인소장용으로 제작됐다. 홈플러스 김신선 화훼 바이어는 "호접란은 2주에 한 번 정도 흙을 적실 수 있을 만큼만 물을 주면 되고,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화려한 꽃을 2~3개월간 감상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품종"이라며 "연말을 맞아 부담 없는 선물이나 관상용 식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6-11-18 09:15:05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온라인 기반 꽃배달 서비스 운영사 '원모먼트'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원모먼트는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른 꽃배달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양한 플라워 상품들이 준비돼있고 서울과 경기 지역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 수요가 큰 꽃다발 이외에도 출산, 승진, 개업, 집들이 등을 위한 축하 꽃바구니, 화분 등도 선보이고 있다. 또 쿠키, 케익, 커피 등 추가 아이템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화훼업계에 따르면 경조사용 화환, 축하 꽃바구니 등 선물용 소비가 전체 꽃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훼 소매업 시장규모는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윤종일 파트너는 "원모먼트는 꽃 선물 시장이라는 감성적인 영역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결합을 잘 이끌어낸 팀"이라며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꽃 선물 문화를 일상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원모먼트 박건태 대표는 "각종 기념일에 임박해 미처 꽃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20~30대 남성들의 꽃다발 주문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꽃에 익숙하지 않은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9-20 09:03:06전인화가 정보석의 아내를 질투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양춘희(전인화 분)가 까페 오픈 기념으로 떡을 돌리고 다녔다. 양춘희는 바깥에 국수가 널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국수 공장으로 들어섰고 그런 양춘희를 본 민효동(정보석 분)은 은근슬쩍 옷매무새를 점검했다. 김끝순(정혜선 분)이 양춘희에게 누구냐고 묻자 양춘희는 떡을 내밀며 가게를 오픈했다며 생글생글 웃었고 김끝순은 거절하다 떡을 받아들었다. 또한 양춘희는 김끝순에게 "이런 아드님 두셔서 좋겠어요"라고 칭찬을 하자 김끝순은 "아들 아니고 사위요. 10년 넘게 여기서 같이 사는데 열아들 안부럽게 참으로 효자 사위요"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이 말을 들은 양춘희는 민효동이 결혼을 해 처가살이까지 한다고 생각했고 국수 공장을 나오며 "그 여자 누군지 복도 많네. 사람이 처가살이까지 하고. 그렇게 복 많은 여자 누군지 보고 오기나 할걸"이라며 입을 삐죽거렸다. 한편 민효동은 화분을 들고 양춘희의 까페 개업을 축하한다는 핑계로 찾아갔지만 남자들과 웃고 떠드는 양춘희를 보고는 기분이 나빠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13 22:42:03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며 조금 더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 사람들이 새 각오를 다지며 많이 하는 것 중 하나는 주변 환경 개선이다. 집 안 청소를 하거나 인테리어를 조금만 바꿔도 환경이 개선돼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김두규 교수는 지난달 31일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복이 넝쿨째! 새해맞이 실내 인테리어’ 편에 출연해 “공간 배치를 한다고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마음이다. 효과적인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로 좋은 기운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규 교수가 TV에서 제안한 복을 불러오는 집안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 집안의 얼굴 현관 현관은 집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현관은 집안의 첫인상을 좌우하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쳐내는 곳으로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현관 조명은 밝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집안이 밝아야 아이도 밝아지고 들어오는 손님도 기분 좋게 들어온다. 현관은 집의 얼굴이다. 신발과 우산 등 현관을 어지럽게 하는 물건 등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현관이 깨끗해야 좋은 기운은 잘 들어오고, 나쁜 기운을 쳐낸다. 현관 장식으로는 향긋한 향을 풍기는 향초나 풍경, 꽃이 좋다. 좋은 향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좋은 소리는 집안의 기운을 더 확대해 준다. 생화는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조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꽃이 그려진 접시나 그림으로 장식해도 좋다.” 현관은 밝은 조명을 달고, 풍경이나 향초 등으로 좋은 소리와 향을 나게 하면 좋다. ⓒKBS ◇ 집주인이 머무는 안방 안방은 집주인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집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안방은 집주인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목적에 맞는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안방은 애정운과 재물운을, 건강운을 주관하는 곳으로 본다. 안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수면으로 침대의 배치가 가장 중요하다. 침대를 좋은 위치에 놓아야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침대는 출입문과 대각선 위치로 배치한다. 침대에 누웠을 때 방안 전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방 밖에 있는 거실, 현관, 주방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집주인이 집안을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침대는 벽에 붙여놓지 말아야 한다. 벽의 찬 기운이 집주인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침실(안방) 인테리어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TV를 치운다. 침대는 출입문과 마주보게 놓고 벽에 붙여놓지 않는다. ⓒKBS 과거부터 조상들은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지 말고 동쪽으로 두고 자라고 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현대에는 아파트 등 획일적인 방향 때문에 이를 지키기 쉽지 않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라고 했다. 해가 뜨는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며 해의 밝은 기운을 받으면서 자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집안의 구조를 살펴 현관과 출입문을 중심으로 대각선으로 머리를 벽 쪽을 향하게 놓으면 안정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침대 머리를 창문을 향하게 하는 것은 피한다.” 침대의 위치가 결정되면 나머지 가구는 편의에 따라 배치하면 된다. 단 화장대 위치는 침대 맞은편은 피한다. “화장대는 침대와 마주하지 않게 한다. 침대에 누워서 화장대 거울이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거울이 맞은편에 있으면 밤에 또 하나의 나를 보게 하므로 쾌적한 분위기를 해친다고 본다.” 안방에서 빼야 할 물건도 있다. 대표적으로 TV다. “TV가 침실에 있으면 수면에 방해된다. 어항과 금속성 물건도 침실에서 치우는 것이 좋다. 침실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므로 불필요한 물건은 치우는 것이 좋다. 비움의 원칙이 중요하다. 작은 가족사진이나 향기로운 난 화분 정도는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식물 화분을 고를 때는 사람 키를 넘는 큰 나무는 사람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으니 피한다.” ◇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주방 온 가족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주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청결과 위생이 중요하며 특히 세 가지 물건의 배치가 중요하다. “주방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밥솥의 위치다. 밥솥이 좋은 곳에 있으면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다는 뜻이다. 그다음은 냉장고다. 오늘날 냉장고는 곳간의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수도가 있는 싱크대다. 물이 있는 곳은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주방에서는 밥솥, 냉장고, 수도의 위치를 중요하게 본다. 식탁은 모나지 않고 둥근 것이 좋으며 꽃이 그려진 식기도 복을 불러온다. ⓒKBS 주방의 냄비나 수저 등 작은 것에서도 복을 기원하는 인테리어를 표현할 수 있다. “꽃무늬가 있는 그릇은 부귀와 화목을 상징한다. 포도 알이 알알이 조각된 수저 등도 풍요와 다산을 상징해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 식탁은 각진 것보다 둥근 원형이 좋다. 특히 칼, 가위 등 뾰족한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의 문제도 있지만 날카롭고 뾰족하고 강한 것은 사람의 성정을 날카롭게 하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 가족구성원이 한곳에 모이는 거실 온 가족이 쉴 수 있는 공간 거실 인테리어는 현관의 위치와 소파의 배치가 중요하다. “소파는 현관을 바라보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현관을 등지고 앉는 것은 복과 돈을 등지도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현관을 바라보고 앉는 것은 오가는 사람을 보는 것도 있지만,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돈과 복을 체크하는 역할도 한다. 집안 전체를 장악했다는 자신감도 준다. 창을 등지고 앉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창 밖 소리나 그림자에 예민할 수 있다. 에어컨은 거실 모서리에 배치해 전체적으로 거실을 둥글게 만들어주도록 한다.” 거실 인테리어는 현관을 등지게 안지 않게 하고, 에어컨 등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한다. ⓒKBS ◇ 복을 불러오는 인테리어 이 밖에도 화장실 문은 반드시 닫아두고, 변기 뚜껑도 반드시 덮어 놓는다. “집안 전체를 생명체로 본다면 현관은 얼굴, 화장실은 항문으로 본다. 화장실은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다. 물이 빠져나가는 것은 재물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화장실 문과 변기 뚜껑은 항상 닫아놓는다. 위생상으로도 닫아놓는 것이 좋다.” 집이 좁아서 배치가 힘든 때도 있다. 이때에는 소품을 활용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복을 불러오는 소품은 신혼집 집들이나 새로 개업한 영업장 개업 선물로도 좋다. “시계를 선물로 많이 하는데, 각진 시계보다는 둥근 시계가 좋다. 둥글게 잘 굴러가라는 의미다. 화분을 선물한다면 소철이나 화려한 꽃이 좋다. 소철은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고 꽃은 편안하고 풍성함으로 부귀를 상징한다.” 끝으로 김 교수는 효율적인 인테리어의 기본 세 가지 수칙을 강조했다. “먼저 비움의 원칙이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물건을 버리면 공간이 넓어진다. 두 번째 분리의 원칙이다. 나이 별, 직업별에 맞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세 번째 기능의 원칙이다. 현관, 주방 등 각 기능에 맞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집안 분위기를 바꿀 때 이 세 가지 원칙을 고려하면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wedding@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웨딩뉴스팀 신세연 기자
2013-01-04 10:52:38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면서 최근 창업시장에 저가 쇠고기 전문점들이 물 만난 듯이 신규 브랜드로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수 침체 등으로 매출 부진에 빠져있던 기존 음식점들이 재빨리 쇠고기 전문점으로 업종전환을 시도하면서 외식시장에선 ‘쇠고기 대세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선 돼지고기 시장의 약 30% 정도를 쇠고기 시장이 잠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C창업코리아 강병오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쇠고기 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향후 외식시장의 빅 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격파괴형 브랜드 시장 선점 서울 금호동에서 숯불갈비 전문점 ‘오래드림’(www.oredream.com)을 운영하고 있는 주영자씨(50)는 “지난 4월부터 1인분 6000원짜리 소갈비를 판매하면서 월 매출이 3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해 10월 매장을 열고 주로 돼지갈비, 삼겹살을 판매해 오다 올들어 1인분 1만원 이하의 저가형 쇠고기 메뉴를 내놓고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30평 남짓한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120만∼150만원. 현재는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달 말부터는 미국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여전히 1만원 이하. 쇠고기 외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격파괴형 저가 브랜드는 오래드림을 포함해 ‘우스’, ‘우쌈’, ‘짚다리골’, ‘아지매 숯불구이’ 등 10여 개에 이른다. 1∼3년 전부터 미국산 수입을 예상하고 뛰어든 이들 선발업체들은 요즘 쇠고기 붐을 타면서 몇몇 업체들은 월 10개 이상의 가맹점 계약실적을 거두고 있다. ■웰빙 강조·고급한우 후발업체 가세 이같은 가격파괴형 브랜드에 맞서 서비스 차별화, 웰빙 메뉴 등을 내세운 후발 브랜드들이 쇠고기 외식시장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감자탕으로 유명한 중견 프랜차이즈업체 행복추풍령은 최근 ‘소가미소’(www.sogamiso.co.kr)라는 저가형 쇠고기 브랜드를 새로 출시했다. 미국산 소갈비 6500원, 우삼겹살 4500원 등 기본적인 저가 전략에 인테리어, 숯 재질, 밑반찬 등을 차별화화 현재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행복추풍령 김선권 사장은 “값싼 집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인테리어 수준을 높였고,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가맹점주의 순이익을 매출의 25∼30% 선에 맞췄다”고 소개했다. 소가미소는 지난달 가맹점 모집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15개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소뜨레’(www.sottle.co.kr)는 허브 컨셉트로 웰빙 점포를 표방한 신규 브랜드. 점포 내부에 로즈마리 등 허브식물 화분을 비치하고, 허브소금, 허브에 절인 고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어린이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8000∼1만 2000원 선. 소뜨레는 현재 호주산 2등급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달부터 미국산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우쌈’(www.woossam.co.kr)은 호주,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야생 맥아씨앗을 먹고 자란 쇠고기 원육을 수입해 유기농 야채와 함께 판매하는 저가 유기농 쇠고기 전문점의 특징을 강화하고 있다. 돼지고기 보쌈으로 유명한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도 고품질의 고기를 중저가로 판매하는 신규 브랜드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점포 차별화·대체메뉴 있어야 생존 한편 농협 목우촌은 고급한우 전문점 ‘웰빙마을’(www.moguchon.co.kr)을 출시하고 수입산 저가공세에 맞서고 있다. 웰빙마을은 1+등급 이상의 한우 고기를 가격거품을 뺀 1인분(200g) 2만4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점포 내에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 점포 전략을 도입, 1인당 2000∼3000원 입장료를 지불하면 정육점 가격으로 최고급 꽃등심을 먹을 수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쇠고기 브랜드가 최소 20∼30개 정도 새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들은 “쇠고기 전문점 개업을 고려하는 창업자들은 무조건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점포 난립으로 과당 경쟁에 빠질 수 있어 점포 컨셉트 등의 차별화 없이는 낭패보기 십상이다”고 충고했다. 또 광우병 파동 재현에 따른 피해를 대비해 해산물, 삼겹살 등 대체메뉴를 접목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7-03 06:14:57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면서 최근 창업시장에 저가 쇠고기 전문점들이 물 만난 듯이 신규 브랜드로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수 침체 등으로 매출 부진에 빠져있던 기존 음식점들이 재빨리 쇠고기 전문점으로 업종전환을 시도하면서 외식시장에선 ‘쇠고기 대세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선 돼지고기 시장의 약 30% 정도를 쇠고기 시장이 잠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C창업코리아 강병오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쇠고기 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향후 외식시장의 빅 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격파괴형 브랜드 시장 선점 서울 금호동에서 숯불갈비 전문점 ‘오래드림’(www.oredream.com)을 운영하고 있는 주영자씨(50)는 “지난 4월부터 1인분 6000원짜리 소갈비를 판매하면서 월 매출이 3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해 10월 매장을 열고 주로 돼지갈비, 삼겹살을 판매해 오다 올들어 1인분 1만원 이하의 저가형 쇠고기 메뉴를 내놓고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30평 남짓한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120만∼150만원. 현재는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달 말부터는 미국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여전히 1만원 이하. 쇠고기 외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격파괴형 저가 브랜드는 오래드림을 포함해 ‘우스’, ‘우쌈’, ‘짚다리골’, ‘아지매 숯불구이’ 등 10여 개에 이른다. 1∼3년 전부터 미국산 수입을 예상하고 뛰어든 이들 선발업체들은 요즘 쇠고기 붐을 타면서 몇몇 업체들은 월 10개 이상의 가맹점 계약실적을 거두고 있다. ■웰빙 강조·고급한우 후발업체 가세 이같은 가격파괴형 브랜드에 맞서 서비스 차별화, 웰빙 메뉴 등을 내세운 후발 브랜드들이 쇠고기 외식시장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감자탕으로 유명한 중견 프랜차이즈업체 행복추풍령은 최근 ‘소가미소’(www.sogamiso.co.kr)라는 저가형 쇠고기 브랜드를 새로 출시했다. 미국산 소갈비 6500원, 우삼겹살 4500원 등 기본적인 저가 전략에 인테리어, 숯 재질, 밑반찬 등을 차별화화 현재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행복추풍령 김선권 사장은 “값싼 집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인테리어 수준을 높였고,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가맹점주의 순이익을 매출의 25∼30% 선에 맞췄다”고 소개했다. 소가미소는 지난달 가맹점 모집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15개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소뜨레’(www.sottle.co.kr)는 허브 컨셉트로 웰빙 점포를 표방한 신규 브랜드. 점포 내부에 로즈마리 등 허브식물 화분을 비치하고, 허브소금, 허브에 절인 고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어린이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8000∼1만 2000원 선. 소뜨레는 현재 호주산 2등급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달부터 미국산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우쌈’(www.woossam.co.kr)은 호주,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야생 맥아씨앗을 먹고 자란 쇠고기 원육을 수입해 유기농 야채와 함께 판매하는 저가 유기농 쇠고기 전문점의 특징을 강화하고 있다. 돼지고기 보쌈으로 유명한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도 고품질의 고기를 중저가로 판매하는 신규 브랜드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점포 차별화·대체메뉴 있어야 생존 한편 농협 목우촌은 고급한우 전문점 ‘웰빙마을’(www.moguchon.co.kr)을 출시하고 수입산 저가공세에 맞서고 있다. 웰빙마을은 1+등급 이상의 한우 고기를 가격거품을 뺀 1인분(200g) 2만4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점포 내에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 점포 전략을 도입, 1인당 2000∼3000원 입장료를 지불하면 정육점 가격으로 최고급 꽃등심을 먹을 수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쇠고기 브랜드가 최소 20∼30개 정도 새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들은 “쇠고기 전문점 개업을 고려하는 창업자들은 무조건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점포 난립으로 과당 경쟁에 빠질 수 있어 점포 컨셉트 등의 차별화 없이는 낭패보기 십상이다”고 충고했다. 또 광우병 파동 재현에 따른 피해를 대비해 해산물, 삼겹살 등 대체메뉴를 접목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2007-07-02 17:15:46“사진을 찍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세상 모든 것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게되고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 노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원이면서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진 예찬론’을 펼치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유병용 외환은행 논현동 지점장(53)이 그 주인공. 전남 법성포에서 태어난 유지점장은 초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카메라를 접했다고 한다. 이후 그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집앞의 사진관을 들락거리며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던 그는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71년 외환은행에 입행, 은행업무를 시작했다. 입행 후 첫 월급을 받던 날, 그는 어릴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 충무로에서 ‘CANON DEMIS’하프사이즈 카메라를 사고 취미생활로 사진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유지점장은 단순 취미에 만족하지 않았다. 사진에 푹 빠진 그는 지난 88년 외환은행의 행화인 ‘장미’를 주제로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개인전을 열고 ‘로즈’라는 작품집을 만든데 이어 지난 93년에는 재능대학(옛 대헌전문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유지점장은 사진의 매력에 대해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사진 한장으로 기록해 놓을 수 있는 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사진과 은행업무를 조화시켜 고객들과 직원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점을 그가 찍은 사진으로 꾸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고객의 각종기념일이나 거래업체의 이전, 개업식에 화분대신 장미사진 액자를 오래전부터 선물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고객들과 거래업체 최고경영자(CEO)에게 무료로 사진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회사 방문 시 CEO의 집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CEO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CEO사진 자료를 모아 ‘내가 만난 CEO’라는 사진전도 가질 계획이다. 그의 사진소재는 생활주변에 있다. 도시의 벽을 주로 사진에 담아 ‘벽의 표정’이라는 주제로만 두번의 전시회를 가졌고 요즘에는 각 포구를 돌아다니며 포구의 모습을 틈나는 대로 찍고 있다. 또 하나 새로 시작한 테마는 서울의 젖줄 한강이다. 유지점장은 “사진은 은퇴가 없고 나이가 먹으면 오히려 더욱 성숙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늘 현장에 남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5-03-08 12: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