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년 만에 파경/사진=이민경SNS결혼 2년 만에 파경 그룹 디바 출신 이민경이 결혼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15일 한 매체는 "이민경의 남편 사무엘 조(42)씨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심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1월부터 별거 상태로 조씨의 측근은 "약 2년간 관계 회복을 기대했으나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가치관의 간극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이민경과 조씨는 한국에서 별도의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2-16 13:32:15▲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상류사회' 유이가 박형식에게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는 극중 장윤하(유이)가 유창수(박형식)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날 장윤하는 "난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라며 "어느 집 딸 빼고, 그냥 내 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창수는 "어느 집 딸을 왜 빼"라며 "네 최고의 스펙인데"라며 되묻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장윤하는 "경제적인 것이 전부가 아니야"라며 "난 그냥 소박하고 행복한 삶을 동경해"라고 답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장윤하의 발언에 대해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그렇구나","월화드라마 상류사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신기하다","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어려운 사랑을 꿈꾸네","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6 00:03:53▲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 요즘 평균 초혼 연령은 몇 세쯤 될까? 평균 초혼 연령이 화제인 가운데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에 따르면 남녀 모두 주 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이 상승함과 더불어 취업이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 역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만 13세 이상 서울 시민의 41.0%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으로 인식했다. 반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남성이 15.7%, 여성이 11.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며 요즘 결혼에 대한 젊은 층의 생각이 많이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5-28 12:43:57오상진 (사진=해당방송 캡처) ‘맘마미아’ 오상진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 43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오상진-양재진-허경환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한 오상진은 “저희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하는 연애결혼을 하셨다”라며 “외갓집은 큰 병원을 운영하며 유복했지만 친할아버지는 시골 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어려운 학생들도 도와주느라 유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상진은 “그런 환경적인 부분에 차이가 나서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부모님은 결혼하셨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사랑을 강조하셨다”라며 “나도 그런 사람을 찾으면 결혼할 것 같다. 집안이나 조건에 대한 얘기를 잘 안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상진은 어머니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다 결국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13 00:31:0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 조한선 (사진=방송캡처) ‘세결여’ 엄지원과 조한선이 결혼을 두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갈등을 심화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25회에서는 어렵게 이뤄낸 오현수(엄지원 분)와 안광모(조한선 분)의 사랑에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수는 둘을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는 안광모의 어머니 천여사(오미희 분)에게 “걱정 마세요, 결혼 안 해요. 제가 결혼이라는 사고를 칠 정도로 순진하지도 않고 결혼에 대한 꿈 같은 것도 없는 아이라서요”라고 덤덤히 응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계속 고집을 부리는 안광모를 무시한 채 “어머니, 저 아니다 그러시죠. 우리 엄마 아빠도 물론 얘가 어떤 앤지 빠삭하게 다 알고 계시니까 아니라 그러실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광모와 둘이 있게 된 오현수는 “싫은 이유 백가지도 더 돼. 혼자 있고 싶을 때 커다란 게 왔다갔다 방해하는 거 싫어. 말하기 싫을 때 말해야 하는 거도 싫어. 애 낳아야하는 숙제도 부담스러워. 나는 나 자신으로 나 생긴 대로 자연스럽게 살다 죽고 싶단 말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오현수의 완강한 결혼 거부에 안광모는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 보기 싫다면 안 보게 해주면 될 거 아냐. 애 같은 거 안 낳아도 돼. 상관 없어.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 그거 지금까지도 너 한 번씩 했던 짓 아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오현수는 “결혼에 묶여서 결혼을 살아야하는 거 재미없어. 널 어떻게 믿고 결혼까지 해, 이 자식아”라고 말하며 안광모에 대해 남아있는 불신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오현수는 자신의 부모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은 안광모 앞에서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야.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고 그건 자유야. 나는 결혼이 별로야. 믿음직하지가 않아”라며 “결혼은 낙엽처럼 시들 수밖에 없어”라고 말해 결혼에 관한 부정적인 가치관을 고백했다. 한편 아슬아슬 이어지던 ‘사랑과 우정사이’의 삼각 러브라인을 끝내고 겨우 사랑을 시작한 오현수-안광모의 귀추가 주목되는 ‘세결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3 15:09:14남상미와 이태란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방송국 일을 그만두라는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의 압박 속에 지혜(남상미 분)가 손윗동서 혜정(이태란 분)과 극명한 가치관의 차이를 보이며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숙이 일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지혜를 나무라며 혜정에게 아랫동서 교육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쳤고, 혜정은 지혜를 불러 사직을 종용했다. 혜정은 “나는 솔직히 동서가 이해가 안 된다”라며 “우리는 상위 1프로의 사람들이다. 동서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명성과 권력과 돈을 가지게 된 마당에 동서는 동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강요했다. 이에 지혜는 그런 혜정을 굳은 얼굴로 바라보며 “시부모님은 저에게 월급 주고, 자리 주는 직장 상사가 아니라 내 남편의 부모님”이라며 “제가 비위 맞춰 드리면 돈 주고 명예 줄 분으로 한 번도 생각 해 본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여주는 혜정과의 갈등과 시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지혜가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낼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승수(장현성 분)에게 집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하는 신시아(클라라 분)의 변심한 모습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결혼의 여신’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8 10:27:44【베이징=이석우 특파원】"결혼과 가정은 선택 사항, 커리어가 우선"을 앞세운 여배우가 결혼을 미루고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비혼 풍조의 물결을 탄 중국 젊은이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직설적이고 당당하고, 결혼과 가정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이 여배우는 10살 연하 유명 연예인 남자 친구와의 염문으로도 유명하고, "내 자궁은 당신들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는 말로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현모양처라는 전통적인 관념을 거부하고 독립적이고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중국 여배우이자 모델 친란(45)이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그를 조명했다. 여성의 결혼과 다산, 가정에서의 역할이 다시 강조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친란은 "결혼은 정말 하고 싶을 때 정말 하고 싶은 사람과 하는 것"이라면서 가정과 결혼을 앞에 놓으라는 요사이 중국 기성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압박 분위기를 일축해 왔다. 그는 2020년 한 인터뷰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팬들과 주변의 권유 및 요청에 "내 자궁을 당신들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직설적인 대응을 하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육아와 일, 가정과 커리어라는 이중고 속에서 힘들어 하고 좌절하는 젊은 중국 여성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그의 자유스러운 연애 편력도 늘 관심사가 돼 왔다. 친란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배우 안젤라베이비의 전 남편인 황샤오밍과 사귀었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소속사 측에 위약금 1000만 위안(한화 약 19억)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삶과 죽음의 도시'(2009)에서 함께 작업한 중국 감독 루촨과 사귀었지만 2014년에 결별했다. 2022년 말, 친란은 연하의 유명 배우 웨이다쉰과 1년 넘게 사귀다 다시 결별한 상태이다. 2023년 3월 친란은 한 연애 프로그램에서 웨이다쉰과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그래로"라고 답하기도 했다. 여자는 적절한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고, 가정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전통 가치관이 복고주의 풍조 속에서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그의 이 같은 독립적이고 여성 이전에 인간이라는 개인을 강조하는 자세는 중국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친란은 1999년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선양 공대에서 회계학 공부하다 미인대회 우승을 계기로 연예계에 들어왔다. 2000년대 초 역사 드라마 환주거거 등에서 유명세를 알렸다. 적지 않은 연예 드라마에서 그가 헌신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8 10:18:1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혼 청춘 만남 주선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통해 지난해 참가자 중 115명이 현재 연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11월 5차례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 참가자 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해 7월 15일~24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20명 중 36%가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 연애 중인 이들(115명) 중 2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5명은 조별 뒤풀이 모임 등으로 만난 이들과 연애 중이었다. 다른 9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계기가 돼 친구 소개팅, 부모 소개, 맞선 등 다양한 경로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연애 중인 상대방과의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0명(115명의 78.3%)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중 4명(1.3%)은 기혼이라고 답했고, 이 중 1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결혼했다고 답했고, 다른 3명은 사적인 만남으로 결혼하게 됐다고 답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의 82.5%(26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추천 이유 7가지에 대해선 추천 의향자 264명 중 64.4%(170명)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 믿을 수 있어서'를 꼽았고, 이어 43.9%(116명)가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44%)의 커플이 이어졌고, 2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앞으로 5차례(4~8차) 더 열리며, 이 중 4·5차는 신청 마감했고, 6·7·8차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300명을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 남녀가 참여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0:28:3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이 2024 국민공감 캠페인에서 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공감 캠페인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킨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기관의 경영 사례와 브랜드를 발굴해 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성남시는 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 자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30쌍 중 142쌍(43%)의 커플이 이어졌다.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린 1호 부부가 탄생했고, 다음 달 2호 부부가 탄생한다.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가 주요 기사로 다뤘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앞으로 6차례 더 열린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30 09:52:24[파이낸셜뉴스] 중국 지방정부들이 성비 불균형 속에 결혼과 출생 감소를 동시에 겪자 '노총각'의 혼인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남서부 윈난성 다리(大理)바이족자치주(다리주) 민정국은 최근 주(州) 내 35∼55세 미혼 남성 3만3000여명을 조사했다. 일부는 정부 주선 방식으로, 일부는 자유연애 방식으로 고령 청년의 혼인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리주 민정국은 지역 공산주의청년단위원회와 부녀연합회 등 조직이 혼인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조직을 통해 농촌 청년을 상대로 결혼관 등 가치관을 교육하는가 하면, 일명 '공익 중매'나 무료 결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대중문화활동센터나 공원 등 시설을 활용해 미혼 남성들에 만남의 장소를 만들고, 연령·취미별로 정기적인 만남 행사를 기획해 짝을 찾을 기회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주 총공회(공식 노조)는 올해 13회의 데이트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국 당국이 이렇게 남성들의 결혼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유는 범죄 예방과도 연관이 있다. SCMP는 늘어나는 미혼 남성 수가 사회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리수줘 시안교통대학 교수는 2015년 중국공산당 문건에서 "'잉여 남성' 현상이 여성 납치나 포르노 중독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수십 년에 걸친 한 자녀 정책과 뿌리 깊은 남아선호 문제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2000년 중국 인구 조사에서는 여아 100명을 기준으로 볼 때 남아가 117명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결혼과 출생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혼인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만8000건 줄어든 343만건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신생아는 902만명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경제 둔화 속 직업 안정성과 미래에 대한 우려로 독신을 선택하거나 결혼을 미루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5:58:08